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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무력화 태도, 후보 자질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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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무력화 태도, 후보 자질 있나”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4.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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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후보, 김철수 후보 강력 비판


최남섭(제29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후보가 김철수 후보 측이 선관위 시정명령과 관련,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후보로서 자질에 대단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강력 비판했다.

최 후보 측은 지난 16일 ‘김철수 후보는 선관위와 싸우자는 것인가’를 제목으로 한 자료를 통해 “엄연한 불법을 저질렀음이 명명백백한데도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협회 선거관리규정을 중앙선관위에 질의하고, 마치 선관위의 기능을 무력화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치협 회장단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로서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 측은 “여론조사업체를 통해 개인정보를 유출해 대의원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선거관리규정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는 과오를 저질렀던 것이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나”면서 “왜 여론조사를 그것도 외부업체에 거금을 들여 했어야만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후보 측은 “불법 배너광고건은 언급할 가치도 없으며, 선거관리규정 제74조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대승적 차원에서 허용해 준 출정식에 대해 감사해야 할 입장임에도 궁색한 변명을 일삼고 있는 김 후보는 과연 치협 법제이사를 역임한 경력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인가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 측은 “직선제를 대비한 선거관리제도의 개혁은 남은 선거운동기간 선거관리 규정을 준수하고, 깨끗한 선거분위기를 조성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후에 여론을 수렴해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공정한 선거관리에 노심초사하는 선관위를 모욕하지 말고 더 이상 혼탁선거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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