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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치과계에 활력 불어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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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치과계에 활력 불어넣을까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3.2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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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세상’ 홈페이지 오픈 … 치과계 - 국민가교 역할 기대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치과관련 종사자들과 환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치과포털사이트 ‘치과세상’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종합적인 정보 교류의 장이 없던 치과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치과계 정보 교류의 장?
‘치과세상’은 환자들이 자신의 동네에 거주하는 치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로, 치과회원 전용공간을 따로 둬 기공소를 소개하거나 병원 및 기자재 중고매매, 구인구직정보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치과세상 측은 “치과의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또 기공사 입장에서 희망하는 바는 무엇인가를 고민했다”며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소규모의 개원의들은 자신의 치과를 홍보하고 싶어도 비용 및 여러 가지 이유로 쉽게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사이트를 통해 치과의 정보와 원장의 이력을 등록, 활용할 수 있다고.

치과세상 측은 “해당 치과를 직접 방문해 사진촬영 및 정보를 얻어 미니 홈페이지 형식으로 등록․관리해줄 것”이라며 “비용 때문에 고민하던 개원의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홈페이지 활성화 ‘관건’
치과계는 이 같은 사이트가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치과 구인구직 사이트 등이 개설만 됐을 뿐 활성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에 비춰 이런 정보의 장이 새로운 물꼬를 터주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치과구성원뿐만 아니라 환자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라는 점에서 새로운 솔루션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A 개원의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어도 제작부터 관리까지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드는데 제대로 운영만 된다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꽉 막힌 치과계를 오픈한다는 취지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 사이트를 통해 일반 환자들이 치과에 대한 경계심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되는 것만으로도 순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시도되지 않던 온라인포털사이트가 말 그대로 진정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지, 또 하나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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