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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1500명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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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1500명 대성황
  • 이현정기자
  • 승인 2013.11.2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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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임상 새 국면 ‘대비책’ 살폈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가 지난달 23~24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 1500여 명의 참가자가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치과보철학, 미래를 향한 준비’를 대주제로 내건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치과보철학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최근 연구동향과 성과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석·박사 연구논문의 발표와 인정의 임상발표 세션, 건강보험 급여화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총의치와 국소의치 강연, 최신의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비롯해 임플란트 급여화에 대비한 강연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것 없는 알짜배기 강연들이 이번 학술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했다.

총의치·국소의치 점검 ‘호응’
보철학회 관계자는 “학술대회 강연을 통해 총의치 급여화 후 1년이 경과한 지금까지 실시되고 있는 전반적인 임상과정 등을 살펴보고, 보험진료에서 주의할 점을 집중 점검했다”면서 “시행 6개월에 접어드는 국소의치 역시 이 같은 내용을 다뤄 많은 개원의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총의치 세션에서는 이진한(원광대 대전치과병원) 교수가 ‘유지관리에 관한 실전 테크닉’을 전달하고, 박찬진(강릉원주치대) 교수가 ‘보험 5단계에 맞는 제작 편하게 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국소의치 세션에서는 조리라(강릉원주치대) 교수가 ‘보험시대의 치료계획’을 주제로, 김지환(연세치대) 교수가 ‘부분틀니 보험 6단계 제대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임상의들의 꾸준한 관심사인 심미보철과 최근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깊이 있게 다룬 강연 또한 유익했다는 평가다.

‘고정성 보철, 심미에 대한 쉬운 해법’을 다룬 세션에서는 이승규(4월31일치과) 원장과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오랜 경험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달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세션에서는 박현식(하임치과) 원장과 김종엽(스마트치과) 원장이 각각 원데이보철과 구강스캐너에 대해 살펴봤다.

‘캐드캠용 재료의 심미성과 경제성’을 살펴본 세션에서는 김형섭(경희대치전원) 교수와 이승근(공릉서울치과) 원장이 강연을 펼쳤고, ‘효과적 보철을 위한 협 진’을 살펴본 세션에서는 전윤식(이대목동병원) 교수가 교정 파트를, 김현종(가야치과병원) 원장이 치주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임플란트 보험화 시대, 밝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는 권용대(경희대치전원) 교수가 노인 환자의 임플란트 시술 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박상원(전남대치전원) 교수가 ‘임플란트 보험준비 실태’를 설명했다.

한·일 총의치 제작법 비교
학회 둘째 날인 24일 펼쳐진 해외연자 강연은 국내 임상의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일본에서 의치 임상전문가로 잘 알려진 Jiro Abe 선생은 ‘Mandubular Suction Effective Denture Combined with Bio-functional Prosthetic System for Benefits of the Edentulous Patients around the World’를 주제로 총의치 제작의 최신 기법을 소개했다.

아베 선생의 강연은 한·일 양국의 의치 제작법의 차이와 장단점을 살펴보며, 의치보험이 오래전 실시된 일본의 경험과 임상 술식을 한국 의치시술에 접목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Takahiro Ogawa(UCLA치대) 교수는 임플란트 표면처리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 차세대 표면처리 기술의 학문적 성과 등을 고찰하는 연구내용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오가와 교수는 임플란트 티타늄 표면처리의 최신 방법과 표면처리 후의 유전자 반응 등을 연구해 신규 유전자를 발굴하는 등 임플란트 표면처리 연구분야에서 권위를 얻고 있는 인물로, 국내 임상의 및 임플란트 제조업체들이 그의 강연을 주목했다.

이밖에도 신진연자 발굴의 장으로 활용돼 온 ‘인정의 Short Communication’을 비롯해 다양한 환자 관리 요령과 보철보험 시대를 대비하는 강연이 마련된 스탭세션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임순호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보철의의 마음을 담아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이틀간의 학술축제가 회원들의 임상지견과 술식 발전에 깊이를 더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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