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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관기] ‘Korean Master Damon Forum’ 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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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관기] ‘Korean Master Damon Forum’ 을 듣고
  • 홍헌표 원장
  • 승인 2013.10.2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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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지난 13일 신흥사옥 11층. 이유현 원장님의 강연이 있었다.

데이몬 장치로 교정치료를 한 지 20개월 남짓한 나. 10년의 노하우를 듣는 것에 작은 설레임을 안고 참석한 강연이었다. 교정학을 대하는, 교정치료에 임하는 이 원장님의 자세를 ‘풍문으로 들어’ 왔던 터. 또한 2012년 Damon Symposium에서의 맛보기(!) 명강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했다.

11층 세미나실에는 전국 각지의 많은 치과의사들이 계셨고, 경청의 태도도 피부로 느껴졌다. 이 원장님의 강의는 열정적이었고, 화창한 일요일은 어느새 잊혀졌다.

borderline case라는 한계를 정했지만, 수많은 비발치/비수술 교정치료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다. 그리고 하나 같이 ABO scoring system으로 만점에 가까운 finishing에서는 부끄러움마저 들게 만들었다.

교정학에서의 논쟁 중에 발치/비발치 논쟁처럼 오래되고 첨예한 것도 없다.
수십가지의 이론과 진단 시스템, 각종 장치들. 누구는 10% 미만, 누구는 70% 이상의 발치율을 기록하는 등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하나의 합의점! 발치교정을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라는 것. 심미적 기능적 목표에 도달하는데 비발치가 가능하다면 어떤 교정의건 비발치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것.
내가 아는 데이몬의 여러 장점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비발치의 가능성을 넓혀 준다는 것이었다(MEAW philosophy가 그렇듯이).

그렇지만, 데이몬을 활용하면서 과연 데이몬에서 주장한 것들이 진실인가, 아니 어떤 경우에 진실인가가 의문이었다. Age factor, racial factor에 따른 차이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루의 임상 case 강의를 통해 모든 의문을 풀기는 어려웠다. 또 다른 질문이 생기기도 했다. 일단 궁금한 것들은 좀더 연구하고 고민하자. 다른 분들의 의견도 가능한 한 많이 청취하자. 다짐했다.

2013년 10월 13일 전에는 데이몬 장치가 아직은 ‘뜨거운 감자’ 또는 ‘여우의 신포도’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강의 후 ‘Easter Egg’라는 비유가 더 적절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Dr. Damon이 처음 이 system을 고안했을 때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장점들을 이유현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교정의들이 찾아내고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번에 더 깊이 있고 알찬 내용으로 다시 뵙기를 바라며, 바라건대 강의 시간을 줄이고 질의응답 시간을 늘려 주시길 바란다.

※ 강의 중 가장 거슬렸던 것은 스마트폰의 셔터 소리였다. ‘좋은 분과 함께 하는 시간에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란 광고 문구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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