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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학회 “근관치료학회 인준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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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학회 “근관치료학회 인준 취소하라”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7.25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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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독립활동 명분 없어 주장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김성교)가 지난 22일 대한근관치료학회(회장 황호길) 치협 분과학회 인준 취소를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보존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근관치료학 분야가 보존학회와는 별도로 치협 정식 학회로 인준을 받으면서 많은 갈등을 유발시켰다”며

“근관치료학회 설립이 모체 학회의 발전을 도모하기보다 오히려 대립적 갈등을 양산하고, 수복학 분야와 근관치료학 분야의 학문적 연계 및 교류를 단절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모체가 되는 보존학회의 의견과 상관없이 치협의 독단적 결정으로 학회 설립을 인가해 준 것과 그에 따른 작금의 학회 내 갈등에 대해 보존학회 소속 모든 회원이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보존학회 측은 학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치협에 수차례 승인 유보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는 것. 보존학회 내에서 발전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관치료학회가 인준 받은 지 1년이 지난 지금 뒤늦게 성명서를 발표한 경위에 대해 보존학회 최경규 총무이사는 “계속해서 치협에 시정 요청을 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이후 최근에서야 학회 내부적으로 대응방안에 대한 합의점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관치료학회 회원 90%가 보존학회 회원이다. 학회 내에서도 학회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굳이 독립적으로 활동을 해야 할 명분이 있는지, 또 근관치료학이라는 분야가 학문적으로 따로 움직여야 할 만큼 대중적인 학문인지도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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