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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제 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7천여 명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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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제 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7천여 명 대성황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7.1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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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 새 도약점 마련하다

국내 치과기공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국내 치과기공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 이하 치기협)가 지난달 5~7일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 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ICDT, 조직위원장 김명규) 및 제 49차 종합학술대회’의 성과와 의미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치과기공 ‘A to Z’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말레이시아, 중국 등 전 세계 각국의 치과기공사 7천여 명이 모인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치기공의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역사를 만나는 도약점이 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을 비롯해 처음 시도되는 30여 개의 테이블 클리닉과 학생실기경진대회 및 라이브 강연 등 총 80여개의 임상강연과 교양강연이 마련돼 치과기공학 전반에 걸친 총체적인 강연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전 세계 치과기공의 ‘A to Z’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치기협의 내홍으로 이번 국제대회가 과연 치러질 수 있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규모와 형식에 있어 일단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이다.

손영석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저명한 석학들의 강의와 아시아태평양 치과기공사연맹회의, FTA에 따른 국가 간 상호협력 방안과 치기공과대학의 교육제도 심포지엄 등 보고, 듣고, 즐기며,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와 사랑이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밝혔다.     

일본치과기공학회 Kazuhiko SUESE 운영위원장은 “한국에서 치러진 이번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는 국제적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동시에 전 세계의 치과기공사들이 한데 모여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했다”고 말했다.

4개국 동시통역 눈길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매력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연자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들의 노하우를 실제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일반 강연을 폭넓게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패키지 강연’이 12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에서 4개 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기조 강연에서는 PFM 창시자인 일본의 Masahiro Kuwata 선생이 연자로 나서 ‘Fixed Prosthodon tics-Current Challenges in Bio Esthetics’ 강연을, 스페셜 패키지 세션 해외연자 강연으로는 Dan Nathanson 선생이 ‘Contemporary Fixed Posthodontics: Can Digital Match Analog?’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일본 Aki Yoshida 선생의 ‘Communication for Esthetic Result: Between Dentist, Technician and Patient’ 강연과 Naoki Hayashi 선생의 ‘A Challenge to Natural Teeth-Past, FUTURE’ 강연, Yoshida Nishimura 선생의 ‘Essence of Morphology’ 강연, Show Yamamoto 선생의 ‘The Influence of Tooth Colors According to Internal Structure’ 강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의 높은 치과기공 수준을 알린 국내연자 강연으로는 김창환(김창환기예원) 소장이 ‘Digital Dentistry-New Work Registration in Dental Office’에 대해, 박철신(Two-Tops Dental Lab) 대표가 ‘지르코니아 과연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 유하성(인테크 Dental Laboratory Network) 대표가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보철을 위한 조건’ 및 이주헌(Dentsply Implant 기공분야) 강사가 ‘Zirconia Meets Implant! Pro Vs. Contra’ 강연을 진행했다.

이밖에 학술 포스터와 보철작품 전시는 물론 최신 기자재 정보 및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치과기공기자재 전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치기협에서 직접 부스를 신청 받아 진행된 이번 기자재전시회에는 국내외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으며, 국내 에이전시가 없는 일본과 중국의 대형업체들도 참가해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최신 치과기공 기자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대전에서 열린 이번 국제기공학술대회는 국내 치과기공사의 위상을 높이고, 치과기공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인터뷰]  ICDT 조직위원회 김명규 조직위원장


“지구촌 기공사 하나 되는 축제의 장”


이번 대회를 준비한 ICDT 조직위원회 김명규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치과기공학과 치과기공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국제학술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각국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김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진행된 아·태연맹회의와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조직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치과기공사들이 상호 협력해 나가는 길을 제시했다”며 “제 6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는 4년 뒤 대만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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