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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치대 신설 강력 반대”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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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치대 신설 강력 반대” 성명서 발표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3.12.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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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 25개구 치과의사회장협의회와 공동 성명
복지부·교육부·국민권익위·충청북도·충남대에 치대 신설 반대의견서 전달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1일 서울 25개구치과의사회장협의회와 공동으로 국립 치과대학 신설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대의견서를 보건복지부·교육부·국민권익위원회·충청북도·충남대학교에 전달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가 충청북도와 충남대학교의 치과대학 신설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1일 서울 25개구치과의사회장협의회와 공동으로 국립 치과대학 신설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대의견서를 보건복지부·교육부·국민권익위원회·충청북도·충남대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국립 치과대학 신설 추진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편승한 일부 지자체의 합당한 근거 없는 인기영합주의 전략”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치과계는 십수년 전부터 치과의사 공급과잉으로 과당경쟁을 비롯해 허위 과장 광고 및 과잉 진료로 고질적인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경영악화 등에 따른 치과의 갑작스러운 폐업은 환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 사회적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필수 의료 부족 사태의 해결을 위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의 필요성이 일정 부분 인정되지만,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이공계 인력 부족 등과 같은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며 “치과대학 정원 감축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대학 정원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25년부터 인구 대비 치과의사 2,000명 이상이 과잉 공급된다고 예측했고, 치과의료정책연구원도 국내 활동 치과의사 연평균 증가율이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1일 서울 25개구치과의사회장협의회와 공동으로 국립 치과대학 신설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대의견서를 보건복지부·교육부·국민권익위원회·충청북도·충남대학교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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