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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하우스, 30일 차현인 원장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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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하우스, 30일 차현인 원장 세미나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6.0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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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교정’ 에 ‘경영’ 라벨을 붙이다

 

개원가에서 치의학 분야를 무 자르듯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 개원가에서는 각 분야가 환자 케이스에 따라 상호 보완적인 융합된 통합치료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통합치과전문임상의’라는 자격도 생겼을까.


애매모호한 투명교정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술식인 ‘투명교정’ 또한 그렇다. 보존과 보철, 임플란트, 교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투명교정은 도대체 어느 학문에 속한다고 봐야 할까.
오는 30일 홍대입구역 가톨릭청년회관 5층 니콜라오홀에서 세미나하우스가 주최하는 ‘투명교정의 임상과 기공세미나’에서 연자를 맡은 차현인(백상치과) 원장은 이런 의문에서 한 발짝 더 나간 답을 제시한다.
투명교정은 ‘임상’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경영’에 속하는 술식이라는 것. 기존 치의학의 패러다임에 국한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다.
 

그가 말하는 투명교정이란 도대체 어떤 술식일까. 

차 원장은 “얼마 전 한 치과의사 사이트에 투명교정 강연 안내 고지 게시를 하는데 과목이 교정인지, 보철인지 기입하라고 돼 있어 ‘치과경영’이라고 입력했다”며 “두 분야를 굳이 뚜렷이 나누는 것은 치과 환자들을 위해서가 아닌 치과분야의 학자들을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투명교정의 도입은 한마디로 보존, 보철, 임플란트, 교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임상시술이라는 점에서 ‘치의학의 혁명’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차 원장은 “투명교정을 단순하게 생각하면 치과교정학의 새로운 분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교정학계 내부에서 기존의 교정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정학을 뛰어넘어 치의학과 치과 임상 전반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술식”이라고 강조했다.

개원가에서 교정을 다 끝내고 보철을 한다든가, 보철을 끝내고 교정을 한다든가 하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낡은 방식이라는 것. 이제 개원가는 투명교정의 발전으로 인해 치과 임상 자체가 변화되는 시점에 서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차 원장이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의 제 1 강연 주제는 ‘교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그는 주제를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치의학의 새로운 패러디임’, 현실적으로 표현한다면 ‘치과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불러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투명교정은 처음에는 교정 후 유지, 재발 발생 시 처치 등 단순한 용도로 사용되다가 점차 적극적인 교정 술식으로 발전해 최근에 와서는 많은 부분의 교정케이스를 해결해 낼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술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러한 투명교정의 발전은 근본에 대한 탐구 즉, 생역학, 재료학, 치아이동, 고정원 등 기본 원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예술로 승화시킨다
차 원장은 이번 투명교정 세미나에서 드라마틱한 결과에 감춰진 투명교정의 기본 원리를 벗겨내 참가자들에게 짚어준다.

그는 “작년에 ‘투명교정의 이해’ 책을 저술하고, 세미나를 진행한 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새로운 임상케이스들이 등장하고, 오랜 세월에 걸쳐 정립한 투명교정의 지식과 기술에 거센 도전을 해왔다. 그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다행히도 비교적 알찬 연구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원리 부분을 흥미롭게 꾸미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차 원장은 투명교정의 임상과정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매우 구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치과임상’도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세미나 이후 새로 축적된 내용 중에서 앞 강의에 끼워 넣지 못한 부분을 따로 모아 ‘업데이트 2013’ 코너도 마련, ‘치아의 수직적 이동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비롯해 ‘교정을 위한 임시 보철’과 ‘교정 생역학의 신개념’ 등 그동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임상 아이디어가 소개될 예정이다.

‘투명교정’을 선택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임상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차 원장은 끝으로 “치과의사가 연구하고 시술하고자 하는 ‘투명교정’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작고 보잘 것 없는 ‘양은 주전자’ 정도로 보이겠지만, 이 분야의 진수를 체험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 ‘알라딘의 요술램프’로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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