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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3년 제10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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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3년 제10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개최
  • 신영희 기자
  • 승인 2023.10.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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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2건 적합 의결, 중대질환 치료 위한 임상연구 박차
보건복지부가 지난 26일 2023년 제10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6일 2023년 제10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 등에서 제출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5건(고위험 2건, 중위험 3건)의 심의안건 중 ▲2건은 적합 의결 ▲2건은 부적합 의결 ▲1건은 재심의 결정했다.

적합 의결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2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과제는, 심근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세포 신호전달 물질로 기능을 강화한 골수 유래 자가 말초혈액 줄기세포(매직셀-6)를 이용해 치료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다. 

매직셀-6는 2020년 10월에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된 매직셀-5 줄기세포의 기능 강화를 위해 세포 신호전달 물질인 앤지오포이에틴-1(Angiopoietin-1) 단백질을 처리한 줄기세포다. 

해당 연구에서는 환자로부터 골수 천자를 하지 않고 말초혈액에서 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경색된 심근에 관동맥 카테터(Catheter)를 통해 주입해, 환자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서 심근 재생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과제는, 1차 이상의 표준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CellgramDC-WT1)와 면역항암제(pembrolizumab, 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사용해 치료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다.

면역관문억제제란,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신호를 방해함으로써 항암면역세포(자연살해세포, 세포독성 T세포 등)를 활성화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제다.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CellgramDC)에 암 항원(WT1)을 인식시킨 수지상세포(CellgramDC-WT1)는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췌장암 환자의 암 진행을 막거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형우 사무국장은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암·심장질환 등 중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연구계획이 심의 및 적합 의결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무국은 11월 14일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연구자가 중대·희귀·난치 질환 치료를 시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작성에 포함되는 인건비, 연구재료비, 기술정보활동비 등 임상연구비 규모에 관한 세부 작성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1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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