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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원장의 원장실 경영학] 저성장 장기화의 인사전략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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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원장의 원장실 경영학] 저성장 장기화의 인사전략 6가지
  • 조정훈 원장
  • 승인 2023.06.08 08: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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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던 내수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지속적인 하락을 하고 있다.

한편, 2019년부터 시작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재료비 그리고 임차료 상승으로 시작된 고정비 증가와 코로나 이후 진행된 소비 심리 위축은 10만여 곳의 의료기관과 42만 명의 의료인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불황’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성공적인 케이스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에서 ‘저성장의 장기화’는 과거 선진국들이 이미 경험한 성장통으로 보아야 할 것이고 이제 준비와 적응을 해야만 할 것이다.

이에 삼성 경제 연구소에서 발표한 ‘저성장 장기화에 대응한 5대 인사전략’을 바탕으로 병 의원 경영에 맞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인재 확보
과거 대규모 공개 채용방식의 ‘기수별, 졸업 연도 별 간호사 또는 치과위생사의 채용’보다는 즉시 업무에 투입이 가능한 직무 중심의 인재를 상시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면 확정된 고정비로 예측 불가능한 불황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인력 운영
매출 부진 시 직원을 해고하는 구조조정보다는 업무의 재배치와 직무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유연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퇴사자 발생 시 신규직원을 채용하지 말고 내부 직원의 교육을 통해 직무를 전환하여 배치한다. 저성장기에도 미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직원들의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고성장기의 집단 교육보다는 현장 중심의 직무 맞춤형 교육을 받도록 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전체 직원을 교육하는 것보다는 직무별 핵심 리더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3. 평가 보상
부진한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인건비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비금전적 보상과 공정성을 강화하여 직원들의 내적 동기부여를 목표로 한다. 내수경기가 좋은 고성장기에는 통일된 급여 인상과 전 직원 성과급 그리고 해외 MT 등이 가능하였으나 저성장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보상이다. 따라서 비금전적인 보상으로 칭찬, 인정, 감사, 근무 시간 조정, 자기 계발 교육지원 등을 강화한다.

그러나 급여에 몰입하는 직원에게는 효과가 없고 직원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차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특히 자기 계발 욕심이 있는 직원에게는 효과적이다. 이런 직원은 미래의 핵심 리더로 업무 성과와 조직 기여도를 평가하여 적극적으로 적용한다, 고년차 또는 고성과자의 경우, 금전적 보상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여 근무 시간 조정, 자기 사업의 기회 제공, 도전적 직무 권한 부여 등으로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나 저성장기에는 평가와 보상에 대해 직원들이 평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고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4. 조직 문화
저성장기에는 고성장기와는 달리 업무강도가 높아지면서 육체적, 정신적 압박이 가중된다. 따라서 직원들의 탈진(Burn out)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코디부, 진료부, 경영지원부 부서원 간 업무 배분과 근무 시간 배분에 공정성을 유지한다. 연차와 경험으로 고년차를 위해 신입직원들이 희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의 횡령과 비리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윤리 의식이 높은 직원의 사례에 감사의 표시를 하고 원내 ERP나 의사결정에 문서 시스템을 적용하는 철저한 지출관리가 필요하다.
 

5. 직원 관리
저성장기에는 병 의원의 영업이익 감소로 직원들의 고용불안, 임금, 복리후생 등 축소가 나타난다. 그리고 성과압박, 직원 간 매출 경쟁, 근무 강도의 강화로 심리적 압박과 피로감이 증가한다. 직원들의 정확한 경제 상황 파악을 위해 병 의원의 경영 상황을 공유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나간다, 직원 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소수 조직화를 금지하고 전체 직원 간 친밀감과 정서적 유대감을 증가시켜야 한다.
 

6. 병 의원 원장의 건강
어려운 시기가 장기화하여 병 의원 경영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감정을 조절하며 중심을 유지한다. 특히 원장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은 병원 조직을 이끌기 위한 원동력이므로 불안과 좌절에 빠져 조직을 위기에 던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어려운 퍼펙트 스톰의 시기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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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14:00:19
이또한 지나가리라~~ 멋진 말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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