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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병원 블로그,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블로그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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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병원 블로그,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블로그의 소명
  • 이해범 대표
  • 승인 2023.04.1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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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하는 치과를 만든다

치과 개원의 계절이 되면서 필자의 회사도 많은 치과들과 함께 개원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개원을 앞두고 있는 원장님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 주제는 바로 ‘병원 블로그’를 운영해야하는가 여부다.

운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답은 사실 간단하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브랜딩, 마케팅 회사 대표이기에 하는 말이 아니다. 다만 꼭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해야 하는가? 가 아닌 어떻게 할 것인가? 의 여부이다.

모든 채널은 가지고 태어난 소명이 있다. 소명이라는 말이 거창하지만, 채널을 설계했던 설계자들이 원하는 모습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파일을 가지고 사랑니를 뽑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예를 들면, 홈페이지라는 채널은 압축된 가장 중요한 정보들이 멈춰진 형태로 보여진다. 정갈하고 직관적인 내용들이 전시가 되지만, 한 번 구축이 되고 나면 병원에 새로운 정보를 더하고 싶어도, 살아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도 결코 쉽지 않다. 

블로그의 소명은 다르다. 계속 살아 움직이는 것이 블로그의 소명이다. 병원의 브랜드를 쌓아나가고 살아있는 정보를 나열하고, 설명하고, 누적하여 병원의 하나의 증례집, 병원의 앨범 등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블로그라는 채널 자체가 가진 소명이 그렇다. 

블로그는 대형 검색포털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가입하고,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고, 반대편에 있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한 검색을 통해 본인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직접 검색해서 정보를 습득하고 비교 판단, 다른 사람의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을 거친다. 

예전처럼 간판 걸어놓으면 환자가 찾아오는 시대가 아닌 요즘 시대에 온라인 영역을 놓친다면 어떻게 치과를 운영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적어도 환자들이 가까운 병원, 전문성, 친절, 병원에 대한 후기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한 후 내원하는 것을 경험하지 않는가?

이런 과정들이 이제는 놀랍지도 않고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병원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이러한 과정에 당연히, 그리고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판단하면 된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어떻게” How? 부분이 더 중요하고 고민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길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홍보 카드뉴스 범벅의, 병원 관계자들도 읽고 싶지 않은, 나 잘해 나 잘해 또는 아무 의미 없는 붙여넣기 식의 운영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 필자는 항상 3가지를 이야기한다. 

1.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2. 꾸준하게 운영해야 한다.
3. 병원에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민하고 쌓아나가라. 


한정된 지면으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수가 없으니 혹시, 추가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메일 주시면 답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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