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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13, 亞·太 임상가 500여 명 집결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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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13, 亞·太 임상가 500여 명 집결 대성황
  • 이현정기자
  • 승인 2013.03.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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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 미래 전망 ‘한 눈에’


근관치료학 석학들이 총집결한 제17회 아시아태평양 치과근관치료학회 연맹 학술대회(APEC 2013)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로 빛났다.

‘APEC 2013’이 지난 23~24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약 500여 명의 등록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한국대회는 APEC 회원 14개국을 훌쩍 뛰어넘은 20개국의 참여로, APEC의 보폭을 더욱 넓히는 성과를 남기며 막을 내렸다.

‘New Horizon in Endodontics’를 주제로 열린 ‘APEC 2013’은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재생근관치료, MTA, 미세현미경 등 근관치료학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내용의 강연들이 주를 이뤄 흥미를 끌었다.

특히 최근 개원가에서 근관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 젊은 치과의사들의 높은 참여율이 눈에 띄었다.

학술프로그램을 맡은 김현철(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학술이사는 “여느 세계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양질의 강연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근관치료학의 전망을 논의하는 새로운 장이 됐다”면서 “국내 임상의들을 위한 한국어 세션 역시 주제를 엄선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APEC 2013’에서는 ‘기조강연’과 6명의 세계 엔도석학들이 초청된 ‘초청강연’ 세션, 11개국 대표연자들이 참석한 ‘국가대표연자’ 세션 등으로 풍성한 학술강연이 펼쳐졌다.

또 구연발표에서는 정일영(연세치대)·박상혁(강동경희대치과병원)·최용훈(분당서울대병원)·송민주(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교수 등을 비롯해 염지완(센텀타워치과)·김평식(초이스치과)·신동렬(루덴치과)·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 등 국내 근관치료 분야에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10명의 국내 교수와 개원가 원장들이 연자로 나서 실전 엔도 강의를 펼쳐 열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근관치료분야 관련 업체들의 열띤 참여로 국내 최초로 NiTi 파일과 Microscope를 이용한 동시 엔도 핸즈온이 펼쳐져 더욱 실속있는 학술대회를 장식했다는 평.

이 같은 ‘APEC 2013’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본과 인도 등에서 한국을 찾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조직위 측은 “이번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외적으로는 한국의 앞선 근관치료학 관련 연구와 임상진료 기법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내적으로는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최신 연구 지식과 임상정보를 국내 치과의사들과 공유해 실제 진료에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APEC 2013’은 APEC(회장 김성교)이 주최하고,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황호길)가 주관했으며, 백승호(서울대치전원) 교수가 대회장을 맡아 이번 APEC을 진두지휘했다.

한편 APEC은 대회 기간 중 열린 총회에서 Syngcuk Kim(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수를 종신명예회원으로 추대했다. 종신명예회원은 근관치료학분야에 공이 많고 APEC 발전에 기여한 학자를 대상으로 추대하는 직위다.

격년으로 열리는 APEC은 2015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예정이며, 2017년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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