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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대 치협회장 단일 후보로 선출된 김철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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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대 치협회장 단일 후보로 선출된 김철수 후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3.01.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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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다해 위기의 치과계 구하겠다”

서울치대동창회가 내년 4월 치러지는 치협회장 선거에 김철수 동문을 서울치대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지난달 26일 동문대토론회를 통해 3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로 단일 후보가 된 김철수 후보는 “우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동문 선후배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경선의 자리에 함께 하셨던 안창영, 최남섭 선배님 두 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경의와 존경의 말씀 전하면서 두 분의 충고와 질타를 받으며 앞으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번 경선에 대한 조심스런 입장도 밝혔다. “사실 이번 행사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았고 의도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동문들이 의견 모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움직이길 바랬다”고 했다.

치협회장 후보로서 김 후보는 먼저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 치과계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일”이라며 “협회는 오랜 기간 내분과 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선동과 구호로 회무를 덮기에 급급해 왔다. 이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과거의 구태를 털어내고 치과계의 그 누구와도 소통하며 쌓인 앙금들을 씻어내는 일을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신명을 다해 이 위기의 치과계를 구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후보는 현 집행부의 가장 큰 현안인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해서는 “이미 정해진 대원칙대로 밀고 나가겠으나 협회의 강경 대응에 일정부분 회원들이 피로도를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의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장 큰 이슈였던 치과전문의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전문의제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SNS을 통한 여론조사나 임시총회 등 가능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회원들의 뜻을 확인하고 다수가 공감하는 제도로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치협회장 직선제에 대해서는 “안성모 집행부 당시 선거제도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다수의 의견을 반영해 선거인단제를 총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며 “선거제도는 회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밖에 김 후보는 공약으로 △치과계 대화합을 이루어 대외적으로 단결된 목소리를 내며, 획일성의 정책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회무를 다지겠다 △회원고충처리 기능을 확대해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중장기 정책을 펼치겠다 △의료보험 수익 확대 정책을 추진하겠다 △대외적으로 일치된 치협으로 정부정책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조율해 나가겠다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제부터는 협회 모든 회원들의 검증을 받을 차례”라면서 “지난 회무경험과 함께 미래의 모든 열정을 쏟아 진정으로 회원들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라며 “회원들이 인정하는 협회, 따를 수 있는 협회로 만들고자 감히 저와 함께 하시길 모든 회원들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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