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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후보, 삭발투혼에 눈물호소 “마지막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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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후보, 삭발투혼에 눈물호소 “마지막 기회 달라”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3.05 10: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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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치협선거 무효소송, 배후자는 박 후보”
양심선언문 제보 … 박영섭 후보 사퇴 촉구 나서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치과계 개혁을 위해 삭발투혼을 강행했다.

이상훈 후보는 지난 3월 3일 클린캠프 사무실에서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무효소송단’ 배후세력에 기호 3번 박영섭 후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긴급회견문을 통해 “지난 2월 27일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장영준, 김철수, 이상훈 후보는 박영섭 후보가 2018년 2월 11일 자신의 치과에서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무효소송단 중 1인에게 현금 1천만 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양심선언문’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상훈 후보는 “양심선언문에는 박영섭 후보를 제31대 협회장으로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오히려 선거소송단 배후자를 이상훈 후보로 지목하며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취해왔다”고 박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박영섭 후보 측과 가까운 전 치협 최00 국장이 김00 기자와 내통하며 이상훈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섭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박 후보는 자신이 치과계 내부소송과 연관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치과계를 떠나겠다고 공언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하면서 “제31대 협회장 선거가 시작하자 박영섭 후보와 김00 기자는 기다렸다는 듯 자신을 비방하는 기사를 확대·재생산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장영준, 김철수, 이상훈 캠프는 위와 같은 내용을 공동발표하기로 결정했으나 김철수 후보가 협회장 신분으로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불참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철수 후보의 불참은 지극히 정치적 판단”이라면서 회원의 알권리를 무시한 김 후보의 태도를 질타했다.

한편 삭발투혼에 이어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음해공작으로 겪은 억울함도 토로했다.

이 후보는 “치개협활동과 관련해 단 1원도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으며 사적 사용 의혹으로 조사도 받지 않았다. 만약 1원이라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미련 없이 협회장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면서 회비 사적 사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치개협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성금 모금과 관련해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 300만 원, 협회장직선제운동 모금과 관련해 벌금 1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덴트포토사이트에서 치과의사의 공동이익을 위해 모금한 것이기에 지자체에 신고할 의무가 없다고 항변했으나 덴트포토사이트에 치개협회원이 아닌 회원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약식기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후보는 “기부금품법이 있는지도 모른채 수 십건의 소송전을 치르며 불법네트워크치과와 피흘린 전쟁을 벌인 부주의함이 죄라면 마음껏 돌을 던져도 좋다. 치개협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은 견디기 힘든 모욕”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 후보는 “선거에 나서는 유일한 이유는 협회장 자리를 탐내기 때문이 아니다. 엉망진창이 된 치과계를 가만히 둘 수 없기 때문이다”면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치과계 개혁은 물건너간다. 치과계 정의가 살아있음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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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가즈아!~ 2020-03-05 12:51:45
협회의 재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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