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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 기호 3번 김철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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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 기호 3번 김철수 후보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2.27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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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뚝심·역량 갖춘 부지런하고 든든한 일꾼”

본지는 오는 3월 10일 실시되는 두 번째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4명의 입후보자들과 만났다. 인터뷰 순서는 기호 순으로 게재하며, 이번 호에서는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후보자들의 포부와 치과계 현안에 대한 생각, 자신만의 철학 등을 전달함으로서 독자들이 차기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더욱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편집자 주>

Q 현 회장으로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치협 첫 직선제 회장으로서 하루 평균 300km, 1년 평균 10만km를 뛰며 치과계 현안 3대 분야에서 18개의 성과를 이뤘지만 그중 인력수급 문제,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불법의료광고 금지 등 정책적으로 매듭지어야 할 부분이 남았다.

정지된 집행부가 속도를 올리기 위해선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된다. 치협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회무의 단절로 협회가 원점으로 가서는 안 된다. 그래서 회원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게 됐다.

Q 후보자가 생각하는 ‘김철수’는?

강남구치과의사회 이사·회장, 치협 법제이사 등을 거쳐 현 협회장으로서 회무에 충실히 임하는 등 지난 40여 년간 오로지 치과계 발전 및 회원 경영안정을 위해 쉼 없이 뛰어왔다. 이런 저를 경험과 뚝심, 정책역량을 갖춘 ‘든든한 일꾼’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Q ‘든든캠프’에 대해 소개해 달라.

회원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치협을 든든하게 이끌어가는 일꾼이 되겠다가 캠프명에 담긴 의미다. 든든캠프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로 구성됐다. 특히 저를 비롯해 회장단 후보들의 경험, 뚝심, 정책역량, 협상력, 정관계 인적 네트워크 등은 치과계 현안 해결 및 경영안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다.

Q 부회장 후보들을 소개한다면.

전체적으로 유능함과 새로움이 앙상블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김영만 부회장 후보는 현 집행부 부회장으로서 정부·국회를 상대로 한 주요 정책개발을 담당해 왔다. 협회의 정책통이자 정관계 마당발로 유명한 검증된 일꾼이다.

30년 이상 대국민봉사를 해온 장동호 부회장 후보도 지부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등 중앙과 지방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인 윤정아 부회장 후보는 15년의 회무 경험을 토대로 여성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권익 향상을 위해 준비된 일꾼이다.

Q 치과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우선 문재인 케어 기조가 바뀌기 전, 치과계에 유리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을 최대한 얻어내야 한다. 보조인력 문제 등 개원가 경영환경 개선 또한 치과계의 과제다.

장기적으로는 1인1개소법 합헌에 이은 보완입법을 통해 의료계가 나아갈 큰 방향을 잡고, 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 치과계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 개발해나가야 할 것이다.

Q 후보자만의 ‘동네치과 살리기’ 전략은?

회원의 보험수익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그에 따른 공약들은 현실적이면서도 기존 치협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우선 만 40세 이상에 연 2회 스케일링 급여화, 임플란트 수급연령 만 60세(기존 65세)로 하향, 감염관리수가 신설 등의 8개 보험수익 증대 공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천억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국회에서 추진 중인 ‘불법광고 단속대행’ 기조에 맞춰 별도 기관을 설치, 불법광고 단속 및 계도 캠페인 등을 적극 펼쳐 개원가 질서도 바로잡을 생각이다.

구인 보조금 등에 관한 정책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취업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확대해 개원가의 구인난, 경영개선을 도울 것이다.

Q 시니어·여성·청년회원 맞춤 복지공약을 발표했는데 그 이유와 플랜은?

앞으로 수년 내로 치과의사 퇴직인원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치과의사 퇴직연금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전국 1500여 요양병원 및 보건지소 내 치과를 설치해 시니어 회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토록 하겠다. 동시에 시니어 회원 커뮤니티도 활성화해 일자리 매칭에도 적극 나서겠다.

치협 여성치의 비율 30%라는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서는 협회 여성 부회장 및 이사 비율을 각각 30%로 확대하고, 이를 여의도(의과 여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과 같은 여성 커뮤니티 개설 등 방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한 의과대학 치과소속 인력의 보수교육을 면제하고, 외국치대 출신 치과의사들의 회무참여 기회도 증대시키겠다.

Q 김 후보가 생각하는 다른 후보는.

박영섭 후보는 오랫동안 치협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실무가 장점이며, 장영준 후보는 회무를 통한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관심이 많고, 이상훈 후보는 젊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갖췄다. 분명한 점은 세 후보 모두 치과계 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분들이며 서로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Q 치과계의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회원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치협을 든든하게 이끌어가는 일꾼이 되겠다. 설령 대내외적으로 치과계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일지라도 회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난 3년간 국회와 정부를 뚫어 열어온 길을 통해 치과계 현안을 매듭지어 치협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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