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9:39 (월)
엠디세이프 감염예방연구소, 2019 학술대회
상태바
엠디세이프 감염예방연구소, 2019 학술대회
  • 임성빈 기자
  • 승인 2019.11.21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 내 감염관리 명쾌하게 대비하자
국내외 감염전문가 총출동

㈜MD세이프(대표 전현재)는 다음달 1일 서울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당신이 궁금한 감염관리: 우리 병원 감염관리 이대로 괜찮은가?’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엠디세이프는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 환경 만들기’란 모토 아래 확실한 비전과 미션, 목표를 갖고 있는 멸균·감염예방 전문기업으로 이번 학술대회에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알찬 강연을 준비했다.

첫 번째 연자인 김각균(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왜 치과가 감염관리를 해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2020년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치과계 감염관리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신호성(원광치대 인문사회치의학교실) 교수는 ‘치과감염에 대한 의료기관 환경변화와 치과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치과 감염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한다. 

신 교수는 “치과 의료기관에는 신체 유래물질과 오염된 각종 용품, 주변 환경, 공기, 미세물분자 등 감염성 물질이 잔재한다. 따라서 진료와 일상적 업무에서 접촉을 통해 환자와 직원 모두가 병원체에 오염되거나 전염될 수 있어 효과적인 감염관리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적절한 운영체계를 구성하고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규정의 제정, 감염관리 계획과 수행, 평가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그와 함께 치과의사가 먼저 치과 의료감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감염관리 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혁(챔버) 대표는 ‘Steam 멸균 100% 성공하나? 멸균신뢰성 검사해야 하나?’란 주제로 △멸균의 정의 △스팀멸균의 원리 △스팀멸균의 주요 파라미터 등 멸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시할 계획이다.

권영선(전주 미소아름치과) 원장은 ‘돈 되는 감염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권 원장은 “감염관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렵고, 비용부담이 있는 것 보다는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계획해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환경관리와 손 씻기 같은 것들을 먼저 시행하고 그 다음 세척과 멸균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감염관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덧붙여 “7년 동안 감염관리에 대해 준비하고 실행하는 동안 겪었던 어려움과 해결방안 그리고 병원에서 얻을 수 있는 무형의 장점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엠디세이프의 김소교 수석연구원도 연자로 나서 ‘감염관리 끝판왕 Safety zone 만들기: 대기실부터 기계실까지’란 주제로 엠디세이프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엠디세이프 감염예방연구소에서는 병원 설계 시 감염관리 시스템도입 컨설팅, 감염관리에 적합한 장비 가이드 등을 통해 병원의 하드웨어를 감염관리에 적합하게 도입되도록 하고 있고, 이를 비용과 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간감염관리프로그램인 ‘RIMS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감염관리 교육과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엠디세이프의 미션을 밝혔다.

더불어 김 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공간을 주제로 각 공간별로 감염관리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이를 운영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모니터링 피드백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안성화(AAKS) 대표는 ‘대학병원 중앙공급실 수간호사의 하루’, 임유봉(플라즈맵) 대표는 ‘과산화수소 플라즈마 멸균기의 오해와 진실’, 이정길 엠디세이프 팀장은 ‘RIMS를 아시나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해외연자로 INGRIDA TAUJANSKIENE가 ‘유럽의 감염관리와 수관, 석션, 컴프레셔 Solution’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INGRIDA TAUJANSKIENE는 RKI(Robert Koch Institute) 가이드라인 및 EU 규정에 따른 치과 진료에서의 감염관리 대책 및 위생관리에 대한 개요를 제공하고, 유럽에서 강조되고 있는 감염관리, 특히 의료기관과 장비의 소독, 기구재처리, 수관, 석션, 컴프레셔 선택 시 고려사항과 관리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등록비 이상의 가치를 드리고자 참석자들에게는 감염관리지침서, 자가체크리스트, 멸균일지와 관련용품 등을 제공하므로 참석자들은 감염관리의 안목을 높이고 교육 후 바로 감염관리를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MD세이프 학술대회 연자가 말하는 ‘치과 감염관리’

왜 치과가 감염관리를 해야 하는가? - 김각균 교수

치과의사와 치과 의료진 구성원들은 임상업무 환경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미생물에 노출된다. 임상 환경 내에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또는 물체를 매개로 감염성 병원체의 전파가 일어나 감염이 초래되는 것을 교차감염이라고 한다.

최근 연구 결과는 감염성 병원체뿐만 아니라 구강 내 토박이 미생물도 심내막염과 같은 특정 전신 감염을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을 포함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치과 진료에서 교차감염 위험 억제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치과 의료에서 감염 예방과 관리는 치과진료실 내 교차감염 발생 가능성 또는 그 위험을 줄여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다른 의료 직종과 마찬가지로 위험의 식별, 평가 및 분석, 그리고 위험 제어를 위한 설계 및 절차의 구현 등, 위험 관리를 위한 의사 결정 프로세스가 적용된다. 감염 관리는 모든 규모의 치과 의료시설에서 시행돼야 하는 전반적인 위험 관리 프로세스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모든 감염 관리 조치의 기본 목표는 치과 치료 과정에서 전염성 물질에 노출돼 발생하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 치과 전문직의 과제는 치료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진료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보호하는 감염 관리 절차 및 방법을 구현하는 것이다.

감염관리가 적절하고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자세, 사회 규범, 심지어는 지정학적인 차원까지 고려해야 한다. 감염관리를 뒷받침하는 과학과 근거 기반은 보편적이지만 실천을 위한 표준과 지침은 국가나 지역 간에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차감염과 관련된 위험 관리가 중요하지만, 치과 의료계가 수행해야 하는 교차감염 위험 관리는 절대적인 수준의 안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감염이 전파될 확률 또는 가능성을 허용 가능한 수준까지 줄일 수 있는 감염관리 대책을 말한다. 허용 가능한 수준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지역 인구집단 내에서 예기되는 기저(자연)감염률의 수준을 뜻한다.

즉, 지역의 기저감염률과 비교해, 치과 진료 환경에 처했기 때문에 환자, 학생 또는 치과 진료진의 감염 위험이 증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과에서 사용할 감염관리 지침은 각 나라마다 근거 자료 평가, 최선의 임상 실천에 대한 고려 및 위험 평가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