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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제품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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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제품 관심 증가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9.07.0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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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고도성장 지속
한국, 인도서 치과용 의료기기 수입액 1위 등극

최근 인도에서 치과치료 분야의 기술이 발달하고 환자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면서 치과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치과용 의료기기가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인도기업들의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인도의 의료산업은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써 2020년에 시장규모가 2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치과기기 시장의 규모도 연간 20~30%의 고도성장이 수년 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치과시장 중 하나로 매년 약 1만2000~1만5000개의 새로운 치과가 생겨나고 있다. 소득수준이 높아진 인도 소비자 사이에서 구강청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치아교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인도 내에서 자체 의료기기 생산이 부진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이 치아질병을 예방하는 데 관심이 높아 복구, 재생과 관련한 치과용 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인도 주요 치과병원 중 하나인 Smile Care Expert Dental Center의 CEO Ratnadeep Patil은 “지난 5년 동안 인도에서 CAD, CT 스캔 등을 활용한 자동화된 진찰 및 치료기술이 발전해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고 환자의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하지만 아직 치과치료에 대한 의료보험이 없고 전반적인 소득수준이 낮기 때문에 비싼 치료기술 확산에는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치과에서 소요되는 각종 기자재를 포함하면 인도의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20억 달러이며, 연간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HS CODE 902129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치과용 의료기기 수입액은 2018년 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위 5개 국가가 수입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중 한국이 9300만 달러(점유율 28.29%)로 1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와 미국, 스위스, 독일, 이스라엘, 중국 등이 뒤를 이었다.

인도치과치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스트라우만과 노벨바이오케어, 덴츠플라이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서도 인도에 생산시설 또는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있다. 인도의 의료기기 시장구조는 다양한 유통 경로를 갖추고 있는데, 제조 및 수출업체가 수입상에게 제품을 수출하고 수입상이 도매 또는 소매 형식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HS CODE 902129 제품의 수입관세는 7.5%이지만 한국의 경우 CEPA 협정에 의해 0%를 적용받는다. 수입관세는 없지만 사회보장세, 간접세 등의 세금이 추가로 징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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