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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솔루션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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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솔루션 경쟁 심화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9.06.27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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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워크플로우를 바탕으로 라인업 강화
임상 효용성 확보가 디지털 보편화의 열쇠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바라보는 치과의사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더 뛰어난 제품이 아닌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다. 업계에서도 장비의 기능보다는 실제 활용법을 제시하며 개원의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디지털 장비 스펙 경쟁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치과업계에서도 디지털 장비를 선보였다. 많은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구강스캐너, CAD/CAM, 3D 프린터, 임플란트 가이드 등을 출시하며 기존 제품보다 더 높은 스펙을 개발했다. 하지만 몇몇 적극적인 치과를 제외하고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는 개원의들은 그리 많지 않다. 새롭게 기술을 익혀야하는 것은 물론 높은 초기 도입 비용, 활용 범위 제한 등 대부분의 치과에서 디지털을 도입하는 데 장벽이 되는 부분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임상가들의 부담을 덜고,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디지털이 치과계의 화두로 떠오르고서 많은 업체들이 더 빠르고, 더 정확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데 집중했고 얼리어답터의 성향을 가진 치과의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제는 더 많은 개원의들이 디지털 장비에 관심을 가지고 도입할 수 있도록 개원가 맞춤 솔루션을 구성하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A업체는 주요제품인 구강스캐너를 중심으로 밀링머신과 연계한 디지털 보철 솔루션, 교정 소프트웨어와 연계한 디지털 교정 솔루션을 제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관련 세미나로 연자급이 아닌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로 강연을 구성해 실제 임상 케이스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디지털 워크플로우 강화
디저털 덴티스트리를 이끌고 있는 임플란트 업체들에서는 진단과 분석, 치료계획 수립에서 수술, 보철까지 치료 전 과정을 디지털 장비로 구성하고, 임상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많은 치과의사들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자재 전시장에서도 디지털 부스를 따로 마련해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을 선보이고 있다. 개원의들이 실제 임상에 디지털 장비를 적용한 후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한다는 것.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이미 많은 업체에서 디지털의 중심이 되는 기본 틀은 거의 대부분 마련했다”며 “현재 치과계는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보편화로 가는 길목에 서있다. 앞으로는 어떤 치료과정에, 어떻게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얼마만큼의 임상 효용성을 확보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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