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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 올림픽, 한국서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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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 올림픽, 한국서 ‘새 역사’ 썼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10.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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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A 2018, 4일부터 나흘 간 대장정 … 64개국 2000여 명 참가로 역대 최대 규모

근관치료학의 올림픽 제11회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IFEA) 학술대회(이하 IFEA 2018)가 지난 4~7일 서울 코엑스에서 총 64개국 20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김의성)가 2년여를 꼬박 준비해온 이번 ‘IFEA 2018’은 역대 최대 참가자, 역대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세우며 IFEA 학술대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일반 초록은 310편으로, 직전 대회에 비해 5배 넘는 규모로 학술 프로그램 구성이 한층 풍부해졌다.

△ IFEA 2018의 치과기자재 전시장을 방문한 해외 참가자가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에서 300명 이상의 인원이 단체로 참가하고, 방글라데시, 홍콩 등 5개국이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참가를 위해 IFEA 멤버국가로 가입했다. 


‘Endodontics: The Utmost Values in Dentist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 근관치료학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모든 주제를 망라한 강연과 학술프로그램이 펼쳐져 그 어느 해보다 큰 호응을 얻었다. 

Ni-Ti 파일의 효율적인 사용법과 근관에서 분리된 파일의 제거 등 임상가들이 흥미로워하는 주제는 물론 근관세척, 치수재생술, 수술적인 접근 등의 강의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동시통역이 제공된 오디토리움 강연에서는 이승종(연세치대) 교수를 시작으로, 일본의 Nobuyuki Tani-ishii 교수, 벨기에 Tara Mc Mahon 교수, 미국 Samuel O. Dorn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IFEA 기간 동안 이어진 초청연자, 국가대표 연자들의 강연과 참가자들의 프리젠테이션, 다양한 핸즈온 코스는 코엑스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세계 최초로 엔도 시술 라이브 중계가 펼쳐져 국내외 치과의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 이번 IFEA 2018에는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주요 업체들이 참가자 들을 위한 다양한 핸즈온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김평식(수원초이스치과) 원장은 ‘개원가의 실전 엔도’를 주제로 수원의 치과에서 진행하는 근관치료 과정을 코엑스에 생중계하면서 근관치료 과정의 노하우와 해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라이브 엔도 후에는 ‘나의 엔도 2% 채우기’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IFEA WEC 2018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성) 측은 “이번 대회는 근관치료의 분야별 석학들의 강의와 최신 근관치료를 한 자리에서 접하고, 임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근관치료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이들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교류하는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 행사 셋째 날인 6일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IFEA 갈라디너에서 보존과와 소아치과를 각각 전공한 치과의사 형제 밴드가 공연을 펼치며 열기를 돋웠다.


한편 ‘IFEA 2018’에서는 개회식 및 웰컴 리셉션을 비롯해 모닝워크와 갈라디너 등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같은 연구를 하는 학자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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