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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세계 일류 임플란트 학회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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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세계 일류 임플란트 학회 비전 제시
  • 정동훈기자
  • 승인 2018.03.1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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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eology 재단과의 공동 학술대회 1300여 명 참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 회장 여환호)가 지난 10~11일 제25회 2018년 춘계종합국제학술대회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15개국 총 13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국제학술대회 타이틀에 걸맞은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Osteology 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세계 치의학자들의 지식을 공유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았다.

KAOMI가 Osteology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2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 끝에 선보인 제25회 춘계종합국제학술대회의 공식 명칭은 ‘25th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KAOMI iAO2018,  KAOMI/Osteology Foundation joint Meeting’, 학회 슬로건은 ‘Celebrating 25 years of Excellence’으로 학회 창립 25주년을 비롯해 Osteology 재단과 함께 지식 교류의 장을 기념하는 뜻이 담겼다.

 여환호 회장은 “Osteology 재단의 조인트미팅은 보통 나라별로 내셔널 심포지엄으로 개최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KAOMI 하고만 진행하는 것이어서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성장 가능한 국제임플란트학회의 허브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춘계종합국제학술대회에서는 International course로 연수회를 비롯한 Pre-Congress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내외 치과의사들은 서울에서 직접 Osteology 재단의 회장인 Mariano Sanz(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 교수의 강의를 직접 듣고, 그가 지도하는 핸즈온 연수회에도 참여했다.

 또한 Ronald E. Jung(취리히대학) 교수가 지도하는 발치와 치조골 이식술 핸즈온도 3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Osteology 재단의 핸즈온 코스는 유럽 현지에서 100만 원이 넘는다. 이번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된 Osteology 재단의 핸즈온은 등록비는 훨씬 저렴하면서도, Mariano Sanz 교수와 Ronald E. Jung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핸즈온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에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2층 오크룸에서는 업체 핸즈온이 진행됐으며, Ronald E. Jung 교수의 발치와 치조골 이식술에 대한 핸즈온이 진행됐다.

강연 이후에는 정기총회와 갈라디너가 진행돼 Osteology 재단 관계자와 해외 연자,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KAOMI 임원이 참가해 양 단체의 우호 관계를 돈독히 했다.

KAOMI는 미얀마치과의사협회 및 필리핀 임플란트학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로 소통하며 상호 발전 위한 교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정혜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KAOMI의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는 만큼 세계적인 연자들을 초청해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개최하게 돼 매우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갈라디너 기념 촬영 모습.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6000번째 회원이 된 장현(순수치과) 원장.

 학술대회 기간 중 진행된 KAOMI 정기총회에서는 회장 선출이 진행돼 구영 부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차기 회장에는 장명진 부회장이 선출됐다.

 구영 신임회장은 “올해 Osteology 재단과의 공동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앞으로 진행될 학술대회도 정기적으로 공동 개최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더욱 풍성한 학술 강연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Osteology Foundation Mariano Sanz 회장
“한국 KAOMI와 콜라보레이션은 환상적”
이번 KAOMI·iAO 2018 공동 심포지엄 주최 측인 Osteology Foundation에서는 주 연자이자 재단 회장인 Mariano Sanz 교수(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 치주과)와 Dr. Kristian Tersar 대표(Executive Director) 및 Dr. Heike Fania 과학 커뮤니케이션 부장(Senior Scientific Communications Manager) 등이 함께 참석했다. 덴탈아리랑은 Osteology Foundation의 미디어 파트너로서 이번 방한한 Sanz회장 및 Osteology Foundation 방문단을 만났다.

Dental Arirang: 이번 Osteology Foundation과 KAOMI 조인트 심포지엄에 대한 소감은?

 Dr.Mariano Sanz  한국 내 많은 동료 치과의사들과 함께 해서 매우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2016년부터 KAOMI와 이번 공동 심포지엄을 논의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Osteology Foundation이 국가별로 개최하는 national symposia보다는 상위개념의 학술행사이다. 

General session, 핸즈온 워크숍 등 다양한 단계의 학술 프로그램이 한데 어울린 조인트 콩그레스로 무엇보다 국제적인 규모에 놀랐다.

심포지엄에서 눈에 띈 부분은 참가자가 한국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동일 시간대 아시아 15개국에서 참석한 것이다. 한국이 치의학 분야에서 범아시아 지역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번 KAOMI와의 성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고 싶다. 

향후 2년마다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논의중이어서 차기 심포지엄은 2020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ental Arirang: Osteology Foundation을 한국 치과의사들에게 소개한다면?


 Dr.Mariano Sanz  The Osteology Foundation(이하 OF)은 2003년 창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OF의 주요 활동은 구강재생분야(Regeneration)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 펀딩 및 교육, 그리고 전 세계 심포지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최근 치의학에서 Regeneration 분야는 여러 진료영역들이 상호교차하는 접점영역이다. 

치주과는 조직재생에, 임플란트는 골재생 및 임플란트 주변 연조직 재생 등에 방점을 두고 있어, Regeneration은 오늘날 임상가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영역이 되고 있다.

OF의 역할은 이런 Regeneration 분야의 최신 과학정보와 기술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적극적인 임상적용을 위해 강연뿐 아니라 핸즈온도 OF가 중요하게 고려하는 프로그램이다. 

OF는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연자들이 주축이지만 이들이 전 세계를 모두 다닐 수는 없다. 따라서 지역별로 가장 대표적인 기관들의 플랫폼 공유를 통해 OF의 프로젝트와 지식을 알리고 있다. 

이번 KAOMI와의 협업이 그 예이다. 아시아에서는 작년 일본과 중국, 호주에서 National Symposia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THE BOX를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전 세계 임상가들이 자신들의 임상증례를 올려 공유하고, 여러 술식 및 재료 적용 케이스 등을 살펴볼 수 있다.  
 

Dental Arirang: 한국의 참여도와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은?

 Dr.Mariano Sanz  2009년에 OF에서 처음 연구상이 제정되었을 때 한국 연구진이 받았다. 한국에서도 젊은 임상가들이 정기적으로 응모하고 있으며, 한국의 연구수준이 전문적이어서 향후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눈여겨볼만한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순수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매년 2회 진행된다. 연구 프로젝트 지원은 순수하게 연구의 퀄리티로만 평가한다. 다른 사항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OF홈페이지에서 접수가능하며, 젊은 연구자뿐 아니라 상위 연구자도 역량에 따라 여러 연구 그룹에 지원가능하다. 단, Regeneration분야여야 한다.

둘째, 연구방법론에 대한 프로그램을 스위스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홍콩에 이어 중국과 브라질, 미국 하버드 등에 개설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1주일간 집중적으로 연구방법론을 배울 수 있다.

셋째, 이번과 같은 콩그레스에 참여할 수 있다.

넷째, 온라인 커뮤니티인 THE BOX를 통해 활약할 수 있다. 한국치과의사들도 많이 참여해서 국제적으로 OF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Sanz 회장에 따르면 OF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는 글로벌화와 탈 유럽화를 전략적 방향으로 세워, 미주 및 아시아는 향후 OF가 공들이게 될 대상임을 밝혔다.

이번 KAOMI와의 공동 심포지엄의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기관들의 주요 카운터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된다.

Sanz 회장은 덴탈아리랑을 통해 OF의 역할이 한국 내에 널리 알려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보다 많은 한국 임상가들과 연구자들이 OF에 적극 참여해 한국 치의학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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