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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구영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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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구영 신임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8.03.15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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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와 임원, 회원 잇는 지휘자 되겠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음악의 작곡가와 연주자, 청중, 이 세 그룹 모두의 의도를 지휘봉에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지휘자는 작곡가의 의도를 파악해 자신만의 것으로 재창조하고, 연주자들로부터는 최상의 연주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고, 청중에게는 좋은 음악을 선사해야할 책임이 있다.

지난 10일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구영 신임회장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이 학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영 신임회장은 “학회를 지휘하는 좋은 지휘자가 되기 위해서는 학회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파악하고, 임원들이 가진 최상의 아이디어를 이끌어내 회원들에게 양질의 학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회의 지휘자는 학회와 임원진, 회원을 잇는 매개체인 만큼 학회 실무 임원들의 마음을 읽고, 회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자 가치관이다.

구 신임회장은 “회장이 어떤 캐릭터를 가지고 갈 것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서 “젊은 실무 임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학회를 조화롭게 끌고 나갈 것이다. 학회를 위한 더욱 좋은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회장은 조율만 해주면 된다.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얻어지는 아이디어는 신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

KAOMI의 비전은 생명 윤리를 바탕으로 세계 치과 임플란트학을 주도하는 학회로 나아가는 것이다. 회원들이 자유롭게 학술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국제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창의적인 연구와 치료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회원들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새로운 학술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0~11일 KAOMI와 Osteology 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iAO2018처럼 전세계 치의학자들의 지식을 공유하는 지식공유 플랫폼을 확장해나가는 방안을 모색 중이기도 하다.

그는 “학회가 회원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회가 전세계의 치의학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 공유 네트워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 신임회장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 진입과 국민들의 요구로 인해 급여 임플란트의 보장성 강화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학회가 함께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여 임플란트의 적용 부위 및 대상이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정부와 학회가 파트너가 돼 국민들이 양질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KAOMI는 국민구강보건, 궁극적으로 세계 구강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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