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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박사팀, 美 학회지에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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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박사팀, 美 학회지에 논문 게재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1.12.22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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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코팅용 새 조성 물질 개발

▲ 이용찬 박사
이용찬 박사 연구팀(베스티안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이 항균 및 골결합 능력이 탁월한 임플란트 표면 코팅용 신 조성 물질(TDI-K1)을 개발했다.

이 코팅물질에 관한 내용은 미국의 저명한 임상학술지인 구강악안면외과 학회지 최신호 온라인 판에 ‘Aerosol Deposition Of Hydroxyapatite and 4-Hexylresorcinol Coatings on Titanium Alloys for Dental Implants’란 제목으로 실렸다.

특히 이번 새로운 조성물질이 기초학술지가 아닌 임상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기술적인 진보성뿐만 아니라 임상적인 타당성도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TDI-K1으로 명명된 신 조성 물질은 ‘동물실험을 통해 항균효과를 지닌 최초의 표면 물질’로 밝혀졌다. 즉 임상적으로 감염된 치아를 발치하고 나서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임플란트와 뼈의 접착력이 활발하게 향상된 것을 확인함으로써 기존 임플란트보다 골 결합이 더 빨리 일어나고 골의 밀도가 낮은 상태에서도 임플란트의 식립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이 새로운 조성 물질은 수산화인회석과 4-Hexylresorcinol을 혼합하여 제조됐으며, 코팅은 신 조성 물질을 상온에서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에 분무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박사팀은 TDI-K1 코팅 임플란트와 HA코팅 임플란트를 균에 오염된 상태에서 가토의 장골에 식립하여 제거토크값 측정(Removal torque test)을 비교한 결과 TDI-K1 코팅된 임프란트가 HA단독 코팅한 임플란트에 비해 골유착이 약 1.7배 정도 획기적으로 증가하였음을 입증했다.

이번에 이용찬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방법은 지금까지 알려진 임플란트 표면 처리기술 중 가장 골과 유사하다고 하는 수산화인회석(HA) 표면보다 뛰어난 물성을 지니고 있음을 임상학술지 게재를 통해 입증했다. 이는 순수한 국내 기술이 이제 세계 초일류기술수준으로 세계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박사는 “염증이 있는 치아를 발치하고 나서 즉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게 됐으며,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골밀도가 낮아서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웠던 분들도 이제 가능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상용화에 필요한 몇 가지 검사만 거치면 즉시 초일류기술로 무장되어 외국산 제품을 압도하면서 세계시장으로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에 참가한 연구진은 이용찬 박사를 비롯 김성곤 교수(강릉원주대), 한병동 연구원(재료연구소), 박동수 연구원(재료연구소)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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