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교정수술 증가세 … 예측 가능한 임상 데이터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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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교정수술 증가세 … 예측 가능한 임상 데이터 정립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5.04.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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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3D 프린터 확산

# 수술 전 3D 프린터로 만든 환자의 얼굴 뼈 모형이다. 이 모형을 이용해 컴퓨터 가상수술 프로그램으로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턱교정수술 후 결과를 디자인한다. 또 이 결과를 3D 프린터로 프린팅해 턱교정수술 전·후의 턱 모습을 비교할 수 있다.

최근 강남 개원가를 중심으로 디지털을 활용해 더욱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턱교정 수술을 위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의 턱교정수술은 석고모형과 반조절성 교합기를 이용해왔으나 교합기 상에서 행해지는 모델 수술은 많은 오류를 내포하고 있어 수술 계획 시 한계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런 한계를 3차원 영상을 이용한 가상 수술을 통해 해결해보자는 것이 최근의 임상 트렌드.

특히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드는 RP 모델 활용 시 골절단이 되어야 할 부위, 이동시 걸릴 수 있을 만한 부위 예측 등 술자가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수술 전·후의 상태를 환자가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환자 상담 시에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다.
RP모델은 악관절처럼 경첩 운동이 가능하며, 탈착이 가능해 수술 전 모델을 하악 수술 후 모델의 상악에 맞춰 끼게 될 경우 상악만 먼저 수술했을 때 모습을 예측할 수 있으며, 수술 전 모델의 상악에 가상 수술된 RP모델의 하악에 맞춰 끼게 될 경우 하악 먼저 수술했을 때의 모습도 예측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진다.

디지털 가상 수술법을 도입하고 있는 이용찬(베스티안치과) 원장은 “3차원 수술교정 프로토콜(BOS System) 이용하면 수술 전 환자의 얼굴과 동일한 악골 모델을 얻을 수 있어 수술을 담당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와 교정과 의사는 중요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턱교정수술은 철저히 계획적인 수술로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맞춰 수술해야 한다”며 “최근의 디지털기술은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나서는 술식 수립과 계획대로 수술의 시행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고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많은 정보를 제공해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지털 수술. 그러나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넘을 산들이 많다. 우선 가상 수술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하며, 3D 프린팅을 하는 웨이퍼도 아직은 24시간 이상 몸에 장착되는 것이 허가되지 않아 수술 후 장착할 최종 웨이퍼를 아크릴 레진을 이용해 수동으로 따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현재로서는 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많은 선구자들이 앞서 임상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시켜 뛰어난 임상 데이터들을 내놓고 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디지털 턱교정수술이 개원가에 정착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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