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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뉴욕M치과 안면윤곽술식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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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뉴욕M치과 안면윤곽술식 따라잡기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3.1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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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마케팅, 박리다매 피하라 신환보다 구환을 타깃으로”

뉴욕M치과의 이성헌 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1월까지 치과에 내원한 환자들에게 미용 목적의 피부레이저 시술을 한 혐의로 1심에서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과 3심에서 모두 무죄를 확정지은 바 있다.

또한 (가칭)대한안면윤곽성형학회를 창립해 개원가의 얼굴부위에 대한 미용시술에 적극적인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안면미용 시술로 인해 재판을 받고, 힘겹게 이겨낸 그를 치과에서 만나 개원가의 안면미용 시술 도입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이 원장은 현재 개원가의 안면미용술식 능력 향상을 위한 임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치과에서 안면미용술식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는.

 안면미용술식은 치과계에 큰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치과의사의 진료 범위가 구강 내에만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대국민 인식을 바꿀 수 있으며, 안면미용술식을 연구·발전시켜 국민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판결 이후 환자가 많이 늘었나.

판결로 인해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메디컬 일부 진료과와 분쟁이 생기기 전에는 환자가 꾸준히 늘었는데 소송에 휘말리다 보니 오랫동안 침체기에 시달렸다. 판결 이후 치과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에게 안면미용술식에 대해 알리고 있다.

-안면미용술식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해달라.

환자가 선호하는 치료를 예측하고, 치료 방향을 잡아갈 수 있도록 설문지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안면 미용 환자 수도 알아볼 수 있다. 환자 내원 시에 간단하게 유니트체어에서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더욱 정확한 상담을 위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토대로 상담해 시술 방법을 설명한다. 일단 보톡스와 필러는 유니트체어에서 진행하지만 치료 후 붓기 예방이나 레이저 치료 후처치를 위해 회복실을 따로 마련해 놓고 있다. 필요한 경우 항생제 처방을 하기도 한다.


-마케팅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가격적인 마케팅은 의미가 없다. 젊은 층이나 여러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일수록 가격에 민감하다. 치과에서 시작하는 안면미용술식을 비용에 포인트를 맞추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가격에 마케팅을 맞추면 결국 박리다매 식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치과에서의 안면윤곽시술에 대한 인식이 없는 상태에서 가격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치료 퀼리티도 떨어지고 결국 치과에 대한 인식만 나빠진다.

기대수명이 연장되면서 최근 안정적인 자산을 바탕으로 건강과 젊음에 적극 투자하는 이른바 ‘액티브시니어’ 층에 환자 타깃을 맞추는 것이 오히려 치과에서는 유리하다.

-의료 분쟁을 막기 위해 하고 있는 것은.

기록이 가장 중요하다. 개개인의 나이와 노화 정도, 얼굴 윤곽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술 목적, 방법 및 절차, 발생가능한 부작용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또한 시술 전후 사진을 반드시 남겨 환자가 문제를 제기하면 이에 대응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 촬영 시 팁이 있다면.

상담실에 환자의 피부가 뚜렷하게 보일 수 있도록 전신 조명판을 설치했다. 사진 촬영 시에 환자 무릎에 반사판을 놓고, 카메라 플래시는 위를 향하게 해 촬영을 하면 환자 얼굴 아래에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막고, 피부 상태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안면미용술식 도입 시 유의할 점은.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환자와의 분쟁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올바른 지식과 술기 향상은 기본이다. 치과의사 본인이 술식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환자 만족도를 높여주고, 또 다른 환자를 창출할 수 있다. 관련 학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 충분히 배워 주의할 점, 환자 갈등 해결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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