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비에 관심이 많았던 김경록 실장은 우연한 기회에 캐드캠을 접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캐드캠을 공부해왔다. 현재는 전국의 세미나에서 연자 초청 1순위로 손꼽히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
김 실장은 “항상 새로운 재료나 시스템, 신제품이 나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보다 직접 사용해보고 판단하는 편”이라면서 “이런 오지랖이 지금까지 기공일을 하는 데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일반 환자가 아닌 내 부모님의 보철물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신경을 기울여 좋은 보철물을 만들게 된다”며 일을 대하는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밝히고, “후배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말이며, 나또한 항상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제작한 보철물을 착용한 환자로부터 감사 인사를 들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할 수 없다.
그는 “보통 환자들은 치료가 잘 되고 보철물이 만족스러울 때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면서 “그런데 한 번은 굉장히 어려운 케이스의 환자가 보철물 착용 후 직접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는데 그 순간 굉장히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 중국에서도 꾸준히 강의를 진행하며, 한국치과기공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꿈꾸고 있다.
그는 “중국의 치과기공 기술은 우리나라의 80년대 수준”이라면서 “치과기공사 후배들이 대한민국 외에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혼자 잘나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치과기공일을 시작해 20년 동안 주위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이 지면을 빌어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부모님께 해드린다는 생각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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