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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PLE]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캐드캠센터 김경록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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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PLE]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캐드캠센터 김경록 실장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6.09.23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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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님께 해드린다는 생각으로 만듭니다”

새로운 장비에 관심이 많았던 김경록 실장은 우연한 기회에 캐드캠을 접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캐드캠을 공부해왔다. 현재는 전국의 세미나에서 연자 초청 1순위로 손꼽히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

김 실장은 “항상 새로운 재료나 시스템, 신제품이 나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보다 직접 사용해보고 판단하는 편”이라면서 “이런 오지랖이 지금까지 기공일을 하는 데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일반 환자가 아닌 내 부모님의 보철물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신경을 기울여 좋은 보철물을 만들게 된다”며 일을 대하는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밝히고, “후배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말이며, 나또한 항상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제작한 보철물을 착용한 환자로부터 감사 인사를 들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할 수 없다.
그는 “보통 환자들은 치료가 잘 되고 보철물이 만족스러울 때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면서 “그런데 한 번은 굉장히 어려운 케이스의 환자가 보철물 착용 후 직접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는데 그 순간 굉장히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 중국에서도 꾸준히 강의를 진행하며, 한국치과기공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꿈꾸고 있다.
그는 “중국의 치과기공 기술은 우리나라의 80년대 수준”이라면서 “치과기공사 후배들이 대한민국 외에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혼자 잘나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치과기공일을 시작해 20년 동안 주위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이 지면을 빌어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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