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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교정섹션] [특별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경희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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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교정섹션] [특별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경희문 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9.2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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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 헤게모니, 이제는 한국으로 향한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는 지난 1968년 10월 21일 서울대치과대학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제49회 학술대회를 맞은 대한치과교정학회는 반세기 학술 역사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진료와 학술활동으로 세계 교정학을 선도하는 학회로 뻗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위원회를 발족하고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치과교정학회 경희문 회장을 만났다.<편집자 주>


10월 7~9일 열리는 제49회 학술대회는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 이하 교정학회)가 그간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실을 전세계 교정치과의사들 앞에서 보여주는 행사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계속된 도전 정신 그리고 변혁
경희문 회장은 “우리 학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자가 많이 포진돼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교정학의 한류 붐을 일으킬 가장 좋은 기회이며, 우리의 앞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 또한 우리의 사명이며 의무”라고 밝혔다.

교정학회는 김태우 전 회장부터 학술대회 일부 발표를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동시통역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또 다른 시도로 ‘Pre-Congress’를 준비했다.

경 회장은 “앞으로도 핸즈온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교정치료 기술을 세계화하는 초석을 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는 한일 조인트 미팅이 진행된다. 교정학회는 지난 2006년부터 일본과 격년으로 조인트 미팅을 진행해 왔다. 내년부터는 파트너 국가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내년부터는 중국 교정학회와 조인트미팅을 격년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10개국의 외국 학회들과 연자 교환 협정을 맺어 외국인의 학술대회 등록을 최소 1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치과교정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처럼 International Member 수를 증가시켜 외국인 학회 등록자 수가 30%에 육박해야 향후 교정학의 헤게모니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겨올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는 설명. 그러면서 경 회장은 “교정학회는 그럴만한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학회”라고 단언했다.

지난 2008년 국내 치과저널로 최초로 SCIE에 등재된 대한치과교정학회지도 국제화를 이루기 위한 교정학회의 큰 업적 중 하나다.
경 회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지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한 SCIE 치과저널이다. 지난 2012년부터 영문 잡지 발행 후 국내외서 많은 투고가 들어오고 있으며, 기존의 AJODO & AO 등과 비슷한 impact factor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임상기술의 발전과 연마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 임상저널도 동시에 발행이 되고 있는 만큼 학회지와 임상저널에 회원들의 많은 투고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원 권익 위한 다양한 해법 강구
현재 교정학회는 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해 인정의 제도와 우수증례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 회장은 “현재 학회에서 인정의제도 갱신제와 매년 정기적으로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을 실시해 인정의들의 능력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3년 전부터 우수증례심사를 통해 회원들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회장 경희문)의 활약도 눈부시다.
㈔바른이봉사회는 매년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에 대한 무료 교정치료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3년도 23명을 대상으로 1차 사업을 시행한 이래 회원들의 협조로 매년 그 수가 증가해 지금까지 904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부터 치과교정학 분야를 전공하는 외국 유학생과 연구원을 선정해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개원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정학회도 회원들의 위한 다양한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발족한 ‘미래발전전략위원회’, ‘의료질서 문란행위 신고센터’도 보다 나은 개원환경을 만들고, 회원 권익 보호 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 회장는 “교정치과의사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출생률 감소에 따라 환자 수가 감소해 개원 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미래발전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어려운 개원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료질서 문란행위신고센터에 최근 신고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불법 과대광고나 회원 상호 간 비방, 그리고 회원으로서 윤리에 위배되는 진료 및 광고를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경 회장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제50회 기념 학술대회는 반세기 역사를 맞는 뜻깊은 학술대회인 만큼 학회 임원진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많은 참석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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