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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16’ 관통한 화두는 ‘진화’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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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16’ 관통한 화두는 ‘진화’와 ‘도전’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4.2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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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과 활용성으로 무장한 디지털 장비 눈길

 

올해 ‘SIDEX 2016’의 치과기자재 전시회를 관통한 주된 화두는 ‘진화’와 ‘도전’이었다.

‘SIDEX 2016’의 슬로건 ‘Beyond the Limits, To a better Tomorrow-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내일로’와 일맥상통한 것.

 

‘디지털 장비’의 진화

그동안 ‘치과진료실에서 제대로 활용하기에는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했던 디지털 장비들의 진화는 빨랐으며, 그만큼 실용성과 활용성이 늘어난 디지털 장비들이 이번 ‘SIDEX 2016’에서 줄을 이었다.

케어스트림덴탈이 한국과 미국서 동시에 론칭한 인트라오랄스캐너 ‘CS3600’은 고속스트리밍 방식으로 상·하악 스캔을 단 5분 만에 끝낼 정도로 빠른 스캔 속도를 자랑했으며, 협설 좌우 스캔 부위를 이동해도 빠르게 지점을 찾아낼 만큼 탁월한 기능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케어스트림덴탈의 CS3600

디디에스가 국내 최초 개발한 ‘CAD/CAM Full System’과 ㈜덴티스의 ‘Simple Digital Solution’도 눈길을 끌었다.

광학 기술과의 융합은 의료기기의 ‘진화’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으며, 구글 알파고로 널리 알려진 인공지능 기술도 치과의료영역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바텍 코리아가 올해 7월 론칭에 앞서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Ez Navi’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Periapical, 파노라마 영상 내에 치아 우식 가능성이 있는 부위를 자동으로 표시해준다.
 

▲ 바텍 코리아의 ‘Ez Navi’

㈜좋은보코(대표 이원우)가 출시한 교합측정기 ‘T-scan Novus’에 설치된 9.1 ver 소프트웨어는 알람을 통해 미세한 교합력 차이까지 알아낼 수 있다.

 

대내외 환경에 맞선 ‘도전’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올해 초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사태 등으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커지자 치과 내 위생관리를 도와주는 의료기기가 떠올랐다.

신흥의 핸드피스 ‘Twin Power’는 핸드피스 멈춤 시에 교차감염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Suck Back 현상을 차단함으로써 감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킨 제품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덴탈이디엘 또한 주사기의 팁과 손잡이 부분 모두 쉽게 분해가 가능해 멸균 소독할 수 있는 ‘Water Syringe’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마이크로엔엑스가 출시한 CAD/CAM과 보철 전문 체어시스템 ‘일렉유닛’에는 바이오필름을 모두 제거할 수 있도록 수관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 마이크로엔엑스의 ‘일렉유닛’

㈜프로덴티의 Prima 특수 버 또한 Solo Peel™ 패키지로 버를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해 감염에 대한 우려도 낮췄으며, 드림메디칼의 ‘NEW One Shape’ 또한 개별 소독 포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템포러리 제작과 관련해 그동안 치과계 직역 간에 갈등이 심했다. 이와 같은 영역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품도 이번 ‘SIDEX 2016’에서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이템(대표 한형렬)이 출시한 매직 템포러리 ‘Hi-tempo’는 미리 형성된 임시치관을 70℃ 이상의 뜨거운 물에 5초 정도 넣으면 부드럽게 성형해 전치부 싱글 임시수복을 5분이면 끝낼 수 있다.

▲ 하이템의 매직 템포러리 ‘Hi-tempo’

개원환경이 점점 힘들어지고,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부분도 많아짐에 따라 개원 입지 선정부터 인테리어까지 치과 개원 관련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증가했다. 

지난 2014년 HDX㈜가 의료장비 공동운영임대부터 종합인테리어 등 원스톱 서비스 운영에 돌입한 데 이어 올해에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 모델하우스 ‘오투치과’ 론칭을 통해 개원 위치 선정부터 장비 선정, 인테리어의 시공과 A/S까지 망라하는 올인원 시스템을 갖춘다는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 HDX의 치과 인테리어 전시
▲ 오스템임플란트의 오투치과


내년 ‘SIDEX 2017’에서는 어떠한 의료기기와 서비스들이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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