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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Dr. David Cochran ITI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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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Dr. David Cochran ITI 회장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5.05.1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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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 강화된 e-learning으로 새 시대 연다

1980년 설립된 ITI(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는 임플란트 분야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연구그룹이다. 비정부 및 비영리 조직으로 임플란트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Andre Schroeder교수 등 12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시작, 현재 전 세계 1만70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ITI 회장을 맡고 있는 Dr. David Cochran이 최근 방한해 덴탈아리랑이 만났다.


Q. ITI 회장으로서 소개와 역할.

A. 개인적으로 ITI와는 1980년대 말부터 관계를 맺었다. 스트라우만이 미국에 진출하던 초창기 시절 인연을 맺은 주요 임상가 8인중 한 명이다. 미국 내 임플란트가 도입되던 초창기부터 1990년대초까지 ITI 개발 등 R&D에도 관여해서 ITI와는 오랜 인연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방한은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다.

ITI는 매년 4~5% 성장 중인 조직이다. 소속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자부심도 높다. 전 세계 가장 큰 자발적 임플란트 임상가들의 조직으로 27개 국가에서 650여 개의 스터디 클럽이 운영 중이다. 국제적인 임상가들의 독립적인 기구로서 임플란트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ITI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임플란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회원들에게 교육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한다. 과학적인 근거중심의 연구자료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Q. ITI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면?

A. ITI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비정부 조직으로 임플란트 는 물론 연구와 환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치료술식의 개선을 연구하고 이를 교육을 통해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들 연구에 기반한 즉, 과학적 기반을 갖춘 접근법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ITI 월드 심포지엄 개최, 국가별 콩그레스와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ITI 콘센서스 페이퍼와 현재 매년 임플란트 분야의 주제를 정해 발행하는 ITI 치료가이드도 10여 개 국 언어로 제작, 배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50개의 스터디클럽이 활동중으로 ITI월드심포지엄에는 85개국에서 4200여명이 참가했다. 각 국가별로도 콩그레스가 개최되는 데 이들 교육적 기회를 통해 임플란트 분야의 주제와 논문 리뷰, 심포지엄 개최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Q. ITI의 최근 역점 분야는?

A. 지난해 ITI가 개설한 ‘ITI 온라인 아카데미를 꼽고 싶다. 임플란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ITI 온라인 아카데미에서 무료 계정을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이 최근 2년간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이다. 2014년 10월에 시작, 학습 모듈로 e-learning을 채택, 공간과 시간적 제약없이 지속적인 교육과 치료가이드, 평가와 각종 질문과 그 답을 찾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특정한 분야의 주제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원하는 누구나 ITI e-learning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아마도 가장 스마트한 시스템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CE점수 획득도 가능하다. 거의 폭발적인 수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매달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온다. 전 세계 누구라도 본인의 케이스 소개를 할 수 있는 케이스 클라우드 같은 시스템도 자랑거리다. 이제 임상도 일종의 게임처럼 재미있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다.

Q. ITI 교육외에 다른 사업은?

A. ITI조직 산하에는 디렉터 위원회가 있고, 주요 사업들은 교육, 스터디 클럽, 대학프로그램, 장학금, 연구 및 섹션과 멤버십 위원회 등이 구성되어 있다. 각 위원회별로 활발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것은 교육활동분야다.

특히 한국 섹션처럼 각 섹션은 캠퍼스와 클래스룸을 두고 세부적으로 논의한다. 이들 650여 개 스터디 클럽들이 논의하는 주제들에 대해 본부에서는 모니터링을 하며 흥미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이는 강력한 시스템이다.

빙산의 일각처럼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한 모든 주제를 망라하며 전 세계 치과의사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형성하게 된다. 최근 2년간 본부의 임원진들은 이런 플랫폼 구축이야말로 가장 꼭 해야 할 우선순위로 두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

환자에 대한 치료는 개인적으로 보수적인 신중한 접근을 중요시한다. 환자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신뢰를 의료진에게 보낸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 신뢰에 보답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전 세계 자발적인 임상가 단체인 ITI가 각자의 임상적인 경험이나 배경이 다르지만 초심자나 경험자 누구라도 교육시스템을 접하면 각자 발전이 가능하다.

이제 임플란트 치료는 가격표가 아닌 올바른 진료 마인드를 통해 접근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 교육 콘텐츠도 모든 사람들이 접근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지난 5~6년간 ITI회원의 평균 연령이 49세였으나 현재 45세로 낮아졌다. 이미 20~30대의 비율이 30%를 넘어서고 있고, 여성 비율도 20%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Cochran회장은 향후 ITI가 더욱 주력해야 할 분야로 교육적인 능력의 배가, 새로운 회원들의 활동과 젊은 치과의사와 여성 치과의사들 같은 새로운 세대를 주목했다. 임플란트가 이제 아주 중요한 치아대체 선택으로 확고해짐에 따라 학술과 교육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ITI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더욱 더 체계적인 교육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인의 임상적 및 디지털 경험유무와 관계없이 치의학 분야의 튼튼한 기반하에 교육, 훈련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임도 역설했다.

“누구나 변화는 피할 수 없다. 치과의사도 ITI가 추구하는 것도 모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 좋은 디지털 치의학의 기회는 어디에 있든 어디든지 만들고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관심을 갖고 배우고자 하는 것, 매일 매일 달라지고 있는 것,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들 역시 나도 새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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