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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구기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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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구기태 교수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04.2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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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실습으로 정확히 익힌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법을 실습으로 익힐 수 있는 연수회가 모처럼 마련된다. ㈜신흥이 구기태(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교수를 초청해 다음달 16일 ‘임플란트 주위염 완전정복’ 연수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 회 연수회가 열린지 1년 4개월만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실습 위주의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특강을 선보인 구기태 교수가 지난 1년간 미국 조지아대학 치주과에서의 연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후 처음 마련한 이번 연수회에 개원가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1년의 국내 공백기간 동안 본지를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인과 치료법 등을 전달한 임상연재를 진행하며, 이미 임상가들 사이에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의 멘토’로 여겨지고 있는 인물이다.

 

국내 최초 실습 프로그램 도입
“지난해 미국에 머물면서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한 논문을 거의 모두 섭렵했습니다. 또 그만큼 케이스도 많아졌고요. 펠로우와 함께 모은 데이터도 상당해졌습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구들이 출시되고, 더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새로운 변화에 걸맞게 이번 연수회는 작년 첫 회 연수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구 교수의 연수회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염 실습용으로 제작된 실습모델을 만날 수 있다. 이 실습모델은 지난해 연수회에서 처음 공개돼 치과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구 교수가 직접 개발한 이 실습모델은 임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모든 케이스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의 비수술∙수술 치료법을 모두 익힐 수 있다. 누구도 모방하지 못하는 자체의 독창성으로, 실습 모델로선 유일하다.

구 교수는 이번 연수회에서 이 모델을 활용해 △임플란트 주위염의 Non Surgical 치료법 △오염된 표면 소독방법 △Flap Surgery 및 Pocket 감소시키는 법 △골이식을 동반한 수술방법에 대한 실습을 펼친다.

“몇 시간 이론강연을 듣는 것만으로 임상에서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시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상황을 재현해 보지 않고서는 치료법을 모두 익히기가 더 힘들거든요. 그래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실습으로 익히고 싶은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죠”

한 조사에 따르면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진료현장에서 주위염 치료를 고민하는 치과의사들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23%의 치과의사는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과 관련한 대처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만큼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요소가 많다는 뜻이다.

구 교수는 이번 연수회에서 국내에 출시된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 솔루션을 모두 리뷰하고, 다양한 임플란트 주위염 케이스를 살펴볼 계획이다.
각 제품 리뷰에 상업적 색깔을 배제해 참가자들이 임플란트 주위염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면서 가이드라인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

치료방법 체크 포인트 정리
“이제 많은 임상가들이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가이드라인을 대중화하려면 ‘가장 보통의 임상가’ 입장에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강의 역시 이 같은 기조로, 임상가들이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서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체크하는 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임플란트 진료는 이제 ‘사후관리’가 경쟁력인 시대에 접어들었다. 구 교수의 이번 연수회를 기다려온 개원의들이 많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시행하는 것이 곧 치과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그가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이야기는 주기적인 리콜과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 등 예방의 중요성이다. 물론 이번 연수회에서도 예방법을 다룬다.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일단 발병했다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환자의 전신상태나 복용 중인 약물의 종류, 치아관리 상태, 치과치료에 임하는 자세도 치료결과에 영향을 미치죠.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앞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지, 환자의 임플란트 기대수명은 어떤지 아는 것도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이번 연수회를 통해 안목을 키울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올해 연수회에는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의 보험청구 커리큘럼이 추가됐다. 치과건강보험청구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구성이다.

보험청구 강연에 연자로 나서는 박준석(에스플란트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관한 보험청구 방법뿐만 아니라 실제로 치과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을 전달할 예정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험청구 강연은 물론 3~4명의 패컬티가 실습에 함께 하면서 더욱 알찬 연수회로 꾸밀 것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국내에 앞다퉈 출시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관련 레이저와 기구 등에 대해 총정리하고, 사용법을 익히고 싶은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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