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에 대한 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치협은 지난 9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11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인증제 시행 및 오는 25일 열리는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건 등을 논의했다.

치협은 동네치과가 갖는 주치의 개념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동 중인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에 대한 인증제를 실시해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인증제는 협회 홈페이지의 개편 시점인 5월경부터 캠페인의 5가지 약속 이행과 함께 협회 정관 제9조 회원의 의무를 다한 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치협은 이번 인증제를 통해 치과의사 실명제를 시행하고, 개원 명의원장의 사진, 성명, 현/이전 치과근무지 주소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치협은 “주치의 개념을 지닌 동네치과의 양심적인 진료를 통해 건전한 치과의료질서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기에 가까운 양심적인 동네치과를 찾기 희망하는 국민들에게 인증제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기본 인적사항 등을 검색기능으로 노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의 인증제 시행을 위한 운영규정을 제정하는 등 향후 인증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수정 및 보완해 차기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치협은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될 일반의안과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중점 논의했다. 일반 예산은 지난해보다 0.7% 증가한 57억5백여 만원을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집행부 상정안건은 △고령회원 회비 면제연력 상향 조정 및 신입회원 회비 경감 건 △적립금 회계 12억원 법무비용 별도회계 이관 건 △운영기금 특별회계 증액 건 △별도회계 잔액 운영기금회계 이관 및 폐기 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