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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 노조 설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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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 노조 설립되나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5.04.02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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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서 설명회 열고 취지 논의해

치과기공소는 난립하고 일부는 저수가 덤핑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의사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노조설립이 제안돼 주목된다.

지난달 28일 한국노총에서 열린 ‘전국치과기공사 노동조합 설립 설명회’에서는 조기두 한국노총 조직강화처장이 연자로 나서 노조설립의 취지와 왜 필요한지, 어떻게 노조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조기두 조직강화처장은 “치협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공사들에게 소위 ‘갑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을 상대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기공사들도 모두 함께 단결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면서 “단결해 내 자리를 찾아야지 기다릴수록 더욱 빼앗기기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합법적인 제작 거부와 전면파업으로 협상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면서 “기공사가 정당한 대우를 받으면 이는 국민들의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므로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공사는 “노조 설립 과정에서 기공소장들은 어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해야 함이 옳다”면서 “아무것도 내놓지 않고 이득만 취하려고 하면 결국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공사는  “기공사들이 인정받고 있지 못하는 이유 중에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조건도 한 몫 한다”며 “먼저 직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면 그 뒤는 자연스럽게 기공료 현실화를 함께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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