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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잇몸의 날’ 다채로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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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잇몸의 날’ 다채로운 행사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5.03.2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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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건강 중요성 알려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뜻으로 지난 2009년 치주과학회가 매년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다채로운 행사로 국민들과 만나며 구강보건향상에 힘썼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는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주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발표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조기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잇몸의 날은 국민 모두가 보다 나은 구강건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정한 날”이라며 “잇몸의 날을 통해 구강건강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치주병 홍보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는 김남윤(대한치주과학회) 재무이사가 ‘대한민국 PQ(Perio-Quotient)지수 변화 현황’과 생애전환기(만40세) ‘구강검진 항목에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Dental Panorama X-ray) 검진’에 대해 다뤘으며, 이효정(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남윤 재무이사는 지난 10여년 간 치은염/치주질환 환자 현황에서 치은염/치주질환 진료인원은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년째 다빈도 질병 순위 2위로 많은 국민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생애전환기(만40세) 건강검진 중 구강검진 항목에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Dental Panorama X-ray) 검진’에 대해 제언에 눈길을 끌었다.

김 재무이사는 “우리나라는 현재 만40세에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받도록 돼 있는데 실제로 이 시기는 19~39세에 비해 치주질환 위험도가 4.5배 증가하는 시기”라며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하 더 정확한 검진이 가능한 피노라마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효정(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의 관계’를 주제로 65세 이상의 주요 사망원인 중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이 관련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뇌졸중의 경험 유무가 인지장애 및 치매의 발병과 관련이 높다”며 “일본 등 외국에서는 이미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30분에는 서울 시청앞에서 대국민을 대상으로 스스로 구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PQ지수 알아보기와 치과의사로 부터 구강 상담을 받는 캠페인이 열렸다.

또한 오전 9시부터 한양여대에서는 치주과학회와 한영여대치위생학과 학생 등이 함께 하는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진료를 받기 힘든 성분도 복지관의 장애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이번 잇몸의날 주간에는 전국 수련교육기관별로 대국민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도보건소 공중보건의들의 참여로 ‘보건소와 함께하는 치주병 대국민 홍보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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