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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금연열풍에 치과계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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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금연열풍에 치과계 동참 호소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5.01.1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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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올해 ‘금연의 해’ 삼아 … 흡연 유해성 홍보에 치과의사 중추적 역할 기대

 


새해부터 금연 열풍이 불어닥친 대한민국처럼 전 세계 치과계도 금연활동에 나서고 있다.
세계치과연맹 FDI(World Dental Federation)는 2015년을 ‘삶을 위한 미소’의 해로 정하고 금연을 결심, 실천하는 해로 삼고 흡연-예방 활동에 치과인들의 동참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 세계에는 다양한 형태의 담배가 공급되고 있다. 담배회사들이 제조한 담배, 개인이 말아 피우는 담배, 코담배 및 씹는 담배 등 이들 모두는 인체에 중독성과 해악을 끼친다. 흡연은 구강건강에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해 구강암, 잇몸질환, 치아조기상실, 치아변색, 구취 및 미각과 후각 저하를 불러온다.
구강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질환으로 WHO의 통계에 따르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구강암의 가장 주요 위험요인은 무연담배를 포함한 흡연과 과도한 알콜 섭취로 전 세계 구강암의 90% 정도는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함께 한 경우에서 발생했다. 따라서 흡연과 알콜 섭취를 줄인다면 이 수치는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흡연의 심각성을 알린 FDI 회장 당선자 Dr. Patrick Hescot는 “구강암, 치아소실, 구취같은 사회생활의 불리함을 생각한다면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떤 형태든 흡연은 인체나 구강건강에 해롭다. 따라서 올 새해의 결심으로 금연을 실천하면 어떨까 한다”라며 금연을 올 해의 실천항목으로 제안했다.
FDI는 의료진들이 금연활동을 독려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과의사와 스탭팀은 흡연의 위해성을 환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는 구강암을 포함한 여러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환자들은 질병 초기단계에서는 질환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므로 FDI는 모든 연령대의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검진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FDI회장인 Dr. Tin Chun Wong은 “예방이야말로 흡연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이며, 치과의료진들이 진료실내에서 금연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월부터 전 세계에 불고 있는 금연열풍, 건강한 미소를 위한 치과계 역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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