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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생역학 대가들 한국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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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생역학 대가들 한국에 모인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01.0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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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교정학교실, 내달 15일 박영철 교수 정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연세대학교치과대학 교정학교실(주임교수 유형석)이 교정 생역학 연구의 거장들을 한 자리에 모은 귀한 자리를 마련했다.
연세치대 교정학교실은 박영철 교수의 정년을 기념해 다음달 15일 코엑스 4층 컨퍼런스홀에서 연세임상교정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테크닉 위주 강연에 일침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연자뿐만 아니라 교정 생역학의 대부로 불리는 Charles J Burstone(코네티컷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Brite Melsen(오르후스대학) 교수, Junji Sugawara(SAS교정센터) 센터장 등의 쟁쟁한 해외연자들이 초청돼 깊이 있는 교정치료지견을 나눌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술프로그램을 기획한 이기준 교수는 “최근 다양한 교정치료 장치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테크닉만을 강조하는 경향으로 흐르면서 교정치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역학을 놓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어떤 경우에 교정치료가 잘 되지 않고, 무엇이 문제인지 등 그동안 연세치대가 강점으로 구축해 온 ‘역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해외연자들은 자타공인 한국 치의학계서 생역학 연구의 독보적 존재로 인정받는 박영철 교수의 퇴임을 기념해, 흔쾌히 강연을 수락하며 깊은 인연을 과시했다는 후문.

이들은 ‘Milestones in Orthodontic Philosoph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현재 교정치료 철학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학술대회 첫 강연에서는 이기준 교수가 연자로 나서 ‘Integrated Mechanics and Biology for Complication Impaction’을 주제로 매복치 교정의 난제 해결법을 다루고, 이어 Junji Sugawara 선생이 ‘How has the Skeletal Anchorage Changed the Orthodontic Strategies for ClassⅢ Correction?’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한 Brite Melsen 교수는 ‘The Future of Orthodontics; Where are we going- fast food Orthodontics and Outsourcing’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오후에 이어지는 Charles J Burstone 명예교수의 강연에서는 ‘Is the Custom Orthodontic Appliance- Individualized Brackets and Straight Wires the Future? Bracket path and the Physics of Tip, Torque and Rotation Revealed’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국제학술대회의 주인공인 박영철 교수가 연자로 나서 ‘Considerations in Vertical Problem’을 주제로 수직적 문제의 비수술적 해결법을 살펴본다.

이 날 국제학술대회에는 대한치과교정학회 김태우 회장과 박영국 전 회장, 탁선근 부회장 등 교정학회 전‧현직 회장단이 좌장을 맡아 박영철 교수의 퇴임을 기념한다.

교정 즐길 가이드라인 제시
이기준 교수는 “테크닉 일변도는 교정치료가 왜 안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할 수 없는 맹점이 있어 교정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역학의 기본을 이해하고, 응용할 줄 아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교정을 즐길 수 있는 실제적인 해결책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1일 프리컨퍼런스도 ‘기대’
한편 연세치대 교정학교실은 국제학술대회에 앞선 다음달 11일에는 프리컨퍼런스로, Burstone 교수 초청 임상교정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연세대 간호대학 1층 진리관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4시간동안 펼쳐질 프리컨퍼런스는 ‘New Orthodontic Procedures Require New Biomechanical Reasoning’을 주제로 열려, Burstone 교수의 주옥같은 연구들을 접하는 자리가 될 전망.

Burstone 교수는 이 자리에서 △왜 미니임플란트가 완벽한 고정원이 아닌가? △3D 이미징은 3D 생역학을 필요로 한다 △부작용과 더 큰 부작용- 창의적인 해결방안 △역학 다이어그램- 교정의사의 혼이다 △‘Accelerated Tooth Movement’ 과연 가능한가?△마찰력- 교정임상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등을 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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