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치과용 임플란트를 이용해 연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특허를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기봉(아산서울치과) 원장이 개발한 이 같은 방법은 임플란트의 구조를 변경해 내부에 혈당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삽입한 후, 신호를 스마트폰 등 외부기기에 표시해 편리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치아가 빠진 자리에는 기존의 임플란트 방식으로 사용하고, 빠지지 않은 경우에는 최후방 어금니 뒤쪽의 빈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임플란트와 같은 술식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간단히 시행할 수 있으며, 한 번 시술한 후 센서만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면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영구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어 획기적이다.
현 원장은 “특허에 제시된 임플란트 내부에 삽입되는 광학적, 전기적 센서에 대한 연구가 공격적인 투자 아래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고,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U-헬스케어의 시장가능성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조만간 현실화돼 당뇨관리의 획기적인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 원장은 이를 포함해 특허 3개, 실용신안 1개, 출원중인 특허까지 총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두 치과계의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 개발한 것들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사업화 추진단계에 있다.
현 원장은 △치과보철물 가압력 분산부재 △구강용 약제 전달장치 △비침습식 혈액 측정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환자맞춤형 구강세정장치를 출원 중이다. 또 솔의 모양과 손잡이와의 연결부 형태를 개선한 치간칫솔의 실용신안을 획득했다.
다양한 특허 보유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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