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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궁화수 신임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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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궁화수 신임학장
  • 최혜인 기자
  • 승인 2014.09.1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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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보다 사람 우선시하는 인재 양성할 것"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해 학생들이 뜻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제5대 학장에 궁화수(치위생과) 교수가 임명돼 지난달부터 임기에 들어갔다. 궁화수 신임학장은 2016년 7월 31일까지 2년 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건양대 의과학대학은 치위생학과를 비롯해, 작업치료학과, 병원경영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8개 학과로 구성돼 있어 이들을 모두 이끌어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궁 신임학장은 “학장으로 임명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까’였다. 특히 각 과의 목적과 방법이 달랐기에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 “학생들이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초년생인만큼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해주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면 후회없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인력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만큼 그에 적합한 윤리학, 인문학적 소양이 반드시 필요하다.

궁 신임학장은 “최근 보건의료인력에게 인문학적 소양이 요구됨에 따라 본 대학에서도 그에 맞춰 졸업요건 등 학업 시스템을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새롭게 설립된 교양대와 연계해 인문·교양수업을 원활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돕고 졸업요건 중 하나인 교양과목 이수학점을 40점으로 늘려 학생들이 보다 많은 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건양대 의과학대학은 현재까지 빠르게 발전해왔다고 궁 신임학장은 자부한다. 향후 발전방향은 과학대학 인력의 질적 우수성 확보가 목표라고 제시했다.

그는 “의과학대학의 역사는 짧지만 국가시험 100% 합격이라는 좋은 성적과 더불어 국가시험 수석배출도 여러 차례 이뤄졌다”면서 “이를 넘어 올해 발표된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2014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지방대학 특성화사업’까지 4가지 국책사업 대상자에 선정된 만큼 연구인력의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궁 신임학장은 “보건의료영역은 환자의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에 관련 직종은 무엇보다 실력을 쌓아야 한다”면서 “더욱이 우수한 실력을 갖춰야 보건의료인력으로서의 존재의미를 갖고 높은 자존감으로 더욱 정확한 의료행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궁 신임회장은 “이런 실력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마음가짐부터 갖고 있어야 한다”며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지식과 기술보다 사람을 첫 번째로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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