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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캐드캠산업 이대로 좋은가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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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캐드캠산업 이대로 좋은가 ⑦
  • 김종원 회장
  • 승인 2014.08.2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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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치과캐드캠기공학회) 회장

 

 

소프트웨어 횡포는 없나?

처음 CAD/CAM이 도입됐을 때만 해도 왜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대부분 고가로 장비를 매입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았다. 그만큼 소프트웨어는 지금까지 없던 지적재산물이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시노자의 경우 5백, 1천… 이런 식으로 돈을 내는 만큼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한동글이 나오면서 한꺼번에 많은 돈으로 무제한 사용료를 받았다. 또 Lock을 걸어서 타사제품 즉, 소모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교묘히 이득을 챙겨갔다.

3M Lava 경우는 매뉴얼티가 분명 없다고 했다가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타사에 위임했음으로 사용료를 내놓으라고 통보했다. 이런 모든 불합리한 경우를 겪어야 하는 것은 갖지 못한 자의 서러움이다.

우리 치과계가 연사용 지급액을 추산할 때 300억  원에 가깝지 않을까 여겨진다. 이것을 지적재산권이라고 해야 하나. 하드웨어를 얼마나 수출해야 300억 원을 벌 수 있을까 국내 업체 가운데 스캐너나 밀링기 수출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지식 산업에 비교할 수 없는 액수이다.

이제라도 진정한 IT치과산업을 생각한다면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처음에는 부족하더라도 격려하고 사용해주는 아량을 가져야 우리도 진정한 IT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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