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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부, 3개 보건의료단체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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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부, 3개 보건의료단체와 기자회견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8.14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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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추진 중단하라”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가 3개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지난 8일 인천시청 대변인실에서 송도 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 보건의료단체는 “병원 영리부대사업의 무한정한 확대와 병원의 영리자회사를 허용하는 정책은 한국 의료체계의 근간을 허무는 일”이라며 “의료는 상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비 상승은 건강보험 재정악화를 초래하고 보장성항목 축소가 불가피하게 된다”면서 “이는 결국 건강보험 근간과 의료제도 체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도에 들어설 영리병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번져 전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며 “전문가 및 관련 단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송도국제병원설립을 합법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호 회장은 “이대로 송도영리병원이 강행될 경우 추진 일정을 봐가며 보건의약단체가 연대해 움직이고 향후 시민단체와의 연대 여부 및 회원들의 집단행동도 검토해볼 생각”이라며 “송도뿐만 아니라 청라지구에서도 차병원과 MOU를 맺는 등 영리병원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인천시 내에는 대형병원이 많기 때문에 굳이 외국인전용병원이 없더라도 충분히 외국인 진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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