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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취임 100일 맞은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춘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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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취임 100일 맞은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춘길 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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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위한 열린 협회 만들 것”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 이하 치기협) 제 25대 집행부가 출범한지 100여일이 지났다.

지난 1일 제25대 치기협 김춘길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을 위한 투명하고 정책 지향적인 협회로 만들겠다는 향후 3년간의 업무 운영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달부터 시행된 75세 이상 노인 대상 임플란트 보험급여화에 따른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정책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치기협의 1차적인 목표였던 임플란트 급여화의 기공수가의 명시도 곧 나올 것이라는 것이 김 회장의 전언이다.

그는 “임플란트 기공수가가 곧 명시될 것 같다. 가장 예민한 문제를 복지부가 해주었고,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이에 대해 반대하지 않은 것도 고맙다”며 “기공수가는 PFM으로만 한정해서 11만 원 정도로 명시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부 치재업계의 맞춤지대주 제작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끝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맞춤지대주 문제는 반드시 법적 대응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관련 업체들의 부스는 들어오지 못한다”면서 “현재 해당 치과기재업체 간 항소, 항고가 진행중이다. 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나 해당 업체에서 기공사의 업무 범위를 존중하고자 한다면 항시 대화의 장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치기협은 정책연구소와 정책자문위원회 등 같은 업무가 중복되는 기구의 통폐합을 진행할 방침이다.

그는 “기구만 만들어 놓고 한번 씩 모이는 친목 모임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의제를 연구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우선 정책연구소와 정책자문위원회의 통폐합을 진행해 새로 선임되는 위원들로부터 정책 자문을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관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들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주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과거에는 치협과도 교류가 소원했던 적이 있으나 이제는 치협 등 유관단체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고, 회원들을 위해 협회 임원들과 자주 지방을 방문해 소외된 지역의 민심을 파악, 협회의 개선점을 찾아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치기공과 대학의 입학정원 축소도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그동안 정부와 대학이 학생을 경제적 관점으로 보다 보니 치과기공사가 일본에 비해 5배 이상 과잉 배출되고 있고, 이직률도 많다”며 “치기협은 10년 프로젝트를 통해 치기공과 입학 정원 축소 등으로 정상적인 기공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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