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표절혐의로 독일 치과의사 학위 잃을 처지
상태바
표절혐의로 독일 치과의사 학위 잃을 처지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4.07.03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ÜNSTER, Germany: 독일 뮌스터 대학의 표절혐의에 대한 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됐다. 위원회는 다양한 범위에서 표절을 포함한 것으로 혐의가 있는 23편의 논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 중 12편은 치과의사들의 치의학 관련 주제 논문으로 위원회 측은 독일내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2011년 전까지는 주로 의학논문에 제출되던 독일 웹사이트로 알려진 사이트에는 독일내 학생들이 전자버전의 논문을 제출해 표절검사를 밟아왔다. 이 표절여부는 VroniPlag Wiki라는 독일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감시 사이트에서 자발적으로 논문을 검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광범위한 표절이 이루어져, 한 논문은 전체가 완전히 표절되었고 여러 편의 다른 논문들도 전체 문서의 1/3가량을 단락을 복사하여 문장을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뮌스터 의과대학장인 Wilhelm Schmitz 교수는 지난 5월 처음 발표된 후 “이런 광범위한 혐의에 충격을 받았다. 모든 혐의를 철저히 밝히고 명확하게 하겠다“고 보도진들에게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12명의 외부 전문가뿐 아니라 의학 분야의 대학전문가로 구성되어 현재 논문을 심사 중이다. 심사결과 표절이 확정되면, 해당 학생은 소명기회를 갖게 된다. 최악의 경우 표절혐의가 입증되면, 해당 학생에 대한 박사학위 철회는 물론 해당 관리감독자도 최초 표절을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인해 수년간 관리감독 금지를 당하게 된다.

 한편 이들 표절시비는 비단 독일뿐만 아니라 범 세계적으로도 치의학계는 물론 전 학계에서 관심을 갖고 처리해 나갈 사안으로 보여 이번 사태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