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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이기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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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이기준 교수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6.26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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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설측교정으로 저변확대 꾀한다”

“설측교정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금만 방법을 바꾸면 순측교정 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순측교정에서 할 수 있다면 설측교정에서도 모든 술식을 할 수 있다”

이기준(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교수는 설측교정이 성인환자를 위한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어려워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치의들을 위해 내달 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하루에 배우는 손쉬운 설측 자가결찰 교정’을 주제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설측교정법을 제시한다.

“설측교정의 술식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해 술식을 간편화했다. 기존의 교정전문의, 설측교정을 하던 치의나 막연히 설측교정에 관심이 있는 치의 모두에게 간편화된 방식을 정리해 전달하고자 한다”
 

설측교정 4대 난제 해결
설측교정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를 분류하면 크게 진단 및 셋업 Order, 장치 부착 및 배열, 고정원 조절, 토크조절의 어려움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교수는 “진단의 경우 원샷 디지털 3D Template를 이용한 간편 진단법을 소개할 것”이라면서 “3D 시스템을 사용하면 머릿속에 감을 잡기가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모델과 셋업 모델이 있으면 그것이 중첩이 돼야 하는데 어느 정도 움직였는지를 파악할 때 좋다”면서 “아날로그로 같은 결과를 내려면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배열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자가결찰을 위한 CRC적용법, 순측교정보다 쉬운 호선 결찰법, Single Universal Leveling Wire(KL Sentalloy)를 이용한 간편한 배열, 장치 분실 시에도 Reorder의 걱정이 없는 Combined SLB 이용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 연수회 때 다룬 적이 있는데, 좀 더 쉽게 술식을 시행할 수 있도록 와이어를 새로 개발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그것을 공개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얼마나 쉬워졌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고정원 조절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치의들을 위해 Midline-Based Diagnosis, 비대칭 고정원 조절법:상하악 설측 미니스크루의 적용, Total Arch Movement: 설측에서 쉬운 적용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고정원 조절은 진단과도 관련이 된 것인데 진단을 잘해서 고정원의 상하좌우를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루는 것”이라며 “또 Total Arch Movement가 설측이 가능한가, 발치 및 비발치 시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자세히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크 조절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Multiple Wire나 Lever Arm 없이 Single Wire만으로 토크 조절을 쉽게 하는 방법, 이미 토크 상실이 된 경우 Torquer를 이용한 손쉬운 극복 방법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토크 조절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것인데 이 또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날 기구와 그 사용방법을 소개하고 런칭하고자 한다”

이 교수는 “새로 개발한 제품은 와이어에 토크를 부여하는 방법인데 실제 간단한 아이디어”라며 “토크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 Insertion이 불가능해서 이런저런 방법이 나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만 방식을 전환해 Insertion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며 “설측에서는 당연히 어렵고 힘들다는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데, 상당히 간단하게 Insertion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점에서 왜 설측교정을 이야기 하는가?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현재 성인교정의 수요가 많고 설측교정이 대안으로 떠오르는데 술자도 불편하고 환자도 불편하다고들 여긴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설측교정 치료효과 배가
이 교수는 성인교정은 순측교정만으로 모든 부분을 해소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설측교정의 필요성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 교수는 “설측교정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충분히 쉽게 술식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 강연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설측교정의 저변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 잘 되고 어떤 경우에 잘 안되는지 자세히 다뤄 이해를 돕고 Total Arch Movement가 가능하면 순측과 설측의 경계도 대부분 해소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동안 설측교정의 난제들로 가격에 비해 치료효과가 떨어진다고 느끼는 환자들이 많았고, 술자 입장에서도 과정이 쉽지 않고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해 설측교정을 기피하는 현상도 간혹 있었다.

“치료의 적응증이나 치료 결과, 기간 등을 비교했을 때 이 방법들을 잘 활용하면 이제 순측과 큰 차이가 없게 된다. 또한 설측교정의 재료들 가격이 상당해 치료단가도 비싼 편인데 궁극적으로 순측교정과 같이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가격경쟁력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 교수는 “이론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임상적인 접근에 중점을 두고 강연할 것”이라며 “실제 이날 강연을 통해 배워 바로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단 측면에서는 자료를 해석하는 방법, 치료 측면에서는 기구조작법만이 아닌 상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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