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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종호 신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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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종호 신임 이사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6.1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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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 학회 상생 치과계 생존 키워드”

“‘전문의다운 전문의’ 배출을 위해 학회 차원에서 개원의와 전문의가 상생할 수 있는 전문의 제를 강구할 계획이다”

최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종호 이사장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는 물론이고 치과의사의 보톡스 및 레이저 등 악안면부위의 시술 등 진료영역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현재 이비인후과나 성형외과에 비해 치과는 그 비중이나 국민들의 인식을 비교하면 경쟁이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 치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의다운 전문의가 필요하다”며 “구강외과나 소아치과, 교정치과의 경우 전문의 자격이 필요한 기존수련자들이 분명 존재한다. 전문과목을 제대로 보는 치과의사에 한해 경과조치 자격을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가 필요하다고 해서 현재 배출되는 전문의의 수를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올해 구강악안면외과에서만 배출된 전문의는 60여 명. 이 이사장은 현 치과계 상황에 맞고 전문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소수정예로 오히려 전문의 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전문의제도에 대해 개원가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전문의 선발이나 관리를 관련 학회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학회 또한 이런 사안을 잘 고려해 전문의 시험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높이고, 전문의 자격 또한 갱신을 통해 제대로 된 전문의를 배출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영역 지키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개원가에서의 보톡스 및 레이저 시술이 법적 투쟁으로 이어지고, 결국 대법원까지 관련 사건이 올라가자 구강외과학회는 치과의사의 구강악안면 영역의 피부레이저 및 보톡스 시술에 대한 근거 및 보충자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학회 면모를 갖추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제96차 미국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의 한국, 미국, 일본 공동개최나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를 오는 2017년에 한국에서 유치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는 “인접 국가의 학회와 교류를 통해 학회 국제화와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학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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