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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 이승종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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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 이승종 신임회장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6.19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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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치과계 신뢰 고취”

“지금 국민들이 치과계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을 통해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국민들의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의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이승종(연세치대 보존학교실) 교수는 일부 치과의사들의 행태로 모든 치과의사들을 나쁘게 생각하는 국민들의 인식을 조금이나마 고취시키기 위해 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종 신임회장은 “또 치과의사들이 개업을 하고 있으면서도 행복하지가 않은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면서 “치과의사들도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것도 이 운동의 또 다른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치과의사들이 일하는데 이유, 보철이나 임플란트만이 아닌 기본적인 진료 즉, 예방, 치주, 보존치료만으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런 제도가 마련되고 자리를 잡으면 치과 운영에도 문제가 없고 국민들도 치과의사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는 소책자, 스티커 등을 제작해 각 치과에 배포해 국민들이 직접 보고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만화로 책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이 신임회장은 “자연치아에 대한 소중함을 만화로 만들어 각 치과에 배포해 국민들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국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이 신임회장은 “구강위생업체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곳과 연계해 대국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벤트 형식도 좋고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지가 높은 젊은 치과의사들을 중심으로 그들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치아를 살리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교육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이미 세 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벤트성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공청회 계획도 있다고.

“몇 년에 한 번 국회의원들과 공청회를 해왔다. 국민들이 자연치아를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데 이 공청회를 올해 준비해 내년쯤 할 생각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서는 이른바 ‘8020’ 캠페인이 제대로 효과를 봤다. 8020은 80세까지 20개의 치아를 갖자는 의미로 민간 치과의사들이 주도해 일본치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한 캠페인이다.

이 신임회장은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도 이와 같은 캠페인 활동을 하고 싶다”면서 “실제로 일본에서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실천하고 있기에 이처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연치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확실히 높아진 만큼 정부에서 제도가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국민들도 어느 정도의 부담을 져야한다는 것 또한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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