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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원장 칼럼] 의사가운, 얼마만에 세탁하나?(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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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원장 칼럼] 의사가운, 얼마만에 세탁하나?(下)
  • 김태훈 원장
  • 승인 2014.06.1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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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그들은 치열하다. 그들은 앞에 마주한 상대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한다.
의사라고 해서 원장이라고 해서 환자인 고객들 앞에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어느 회사가 어떤 상품 또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든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서는 바로 ‘영업부’다.


회사의 매출을 올리는 최전방에서 활약하기 때문이다. 우리 병원에서 영업이라 할 수 있는 업무는 누가 하는가?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영업부장은 원장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타인의 시선 의식하라
“거울 앞에 서서 타인의 입장에서 자신을 보자”


바로 출근 전후에 우리의 셔츠와 넥타이 그리고 신발을 봐야 할 것이다.


그 모습은 내 몸의 질환을 맡길 만큼 신뢰감을 주는 의사의 모습인가?


원내에서 가운입고 진료하는 모습이 고객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항상 생각해 보아야 하며 우리는 외모부터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


이에 더불어 말투도 훈련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읽고 녹음하고 고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보기 바란다.

 

규정과 원칙이 있어야
사실 아무리 얘기해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을 몇 보지는 못했다.


따라서 누구든지 실행한다면 바로 남들과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


의사는 정말 할 일이 많은 직업이다. 나의 외모, 말투, 손짓 하나하나에도 환자들은 반응하며 그것이 신뢰관계를 통해 결국 치료의 연장에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원장님의 병원은 가운 세탁을 비롯해 환자를 맞이 하는 입장에서 준비해야 하는 수 많은 사항을 규정한 원칙이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우리의 직업적인 일을 위해 계획과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며 그 중에 우선은 우리의 고객들이 생각하는 ‘병원다움’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환자들이 생각하는 ‘병원다움’이 무언지 고민해 보는 것이 병원경영의 시작이다.


따라서 광고를 하기 전에, 수가를 낮추기 전에, 새로운 장비를 들이기 전에, 우리의 고객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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