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남산에서]‘모방’버리고 ‘특화’ 나설 때
상태바
[남산에서]‘모방’버리고 ‘특화’ 나설 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5.22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모 임플란트 업체가 개최한 임플란트 세미나 강연장에는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세미나에 참가하는 개원의들이 많았다.

이 세미나에서 강연자가 초점을 맞춘 것은 다른 치과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임플란트 술식이었다. 빠르고, 아프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술식. 강연 내내 개원의들의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이런 세미나에 개원의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들과 똑같은 치료, 남들처럼 인테리어를 환자 맞춤으로 꾸미고, 고객 봉사와 같은 고객 지향 전략을 지향했으나 실제 경영 성과로 올리는 데는 별로 기여하지 못했던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원의들은 어떻게 하면 타 치과와는 다르게 수가를 유지하면서도 신환을 많이 창출할 수 있는지, 평범한 술식 보다는 색다른 술식 만들기에 고민하고 있다. 치과 상호도 독특하게 짓고, 술식 이름도 남들과 다르게 짓는다.

그러나 우리 치과의 강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지도 않은 채 세미나만 듣고 ‘다른 치과도 하니까’, ‘다른 치과가 잘되니까 우리 치과도 하자’는 식의 전략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 단순한 모방이 아닌 우리 치과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또 어떤 특별한 전략으로 환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