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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재료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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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재료대 ‘유감’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5.2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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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화 관련 외산업체 위주 ‘불만’ 잇따라

지난 14일 건정심에서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의 행위수가를 101만2960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식립치료재료 수가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임플란트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국내외 임플란트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플란트 업체들이 기존에 받고 있던 재료대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눈치게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A 국내 임플란트 관계자는  “만족할 만한 금액은 아니지만 나쁜 상황도 아니다”라며 “어찌됐든 13만원~27만원 사이에서 결정되는 만큼 그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재료단가가 고가인 재료들이다. 주로 수입재료에서 높은 단가를 보이고 있는데 1년 동안 비급여로 운영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재심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B 외산 임플란트 관계자는 “심사에서 충분한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이런 금액대와 결과가 나온 것은 유감”이라면서 “사실 일부 재료들 중에는 몇 만원에 불과한 값싼 제품도 있기 때문에 그런 업체들은 만족할 만한 성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 외산 임플란트 관계자는 “수입재료를 1년 동안 비급여 한다는 사실에 당황했다”면서 “현재 제시되고 있는 재료대 기준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국산 임플란트와 가격을 맞추려는 업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조금이나마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재료단가가 상한 금액을 초과한 재료에 수입, 국산 따지지 않고 1년 동안 비급여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업체에서 낮은 금액으로 재료를 판매하겠다고 하면 얼마든지 급여로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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