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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년 임기 마친 제28대 치협 김세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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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년 임기 마친 제28대 치협 김세영 회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5.0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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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덕분에 행복했다

“회원들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남는 것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일해왔는데, 회무성과는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사람과 의리를 남긴다는 평소 소신을 지키고 떠납니다”

김세영(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지난달 29일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묵묵히 지켜봐주고, 비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든 회원 덕택에 대과없이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회원들의 마음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다음 집행부에도 회무 노하우를 잘 전달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진행돼 온 사업과 회무가 연속성 있게 안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선거가 끝나면 뿔뿔이 흩어진 지난 치과계 집행부의 모습과 다른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

김 회장은 “28대 집행부와 각 지부장 등 함께 일했던 이들과 뜻에 동의하는 이들의 모임을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회무철학과 노하우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과 동시에 따끔한 충고와 비판을 아끼지 않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렴청정과는 절대 다른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모임을 구상한데 대해 김 회장은 “임기 동안 치과계에서 ‘선배’는 타도의 대상이고, 일방적으로 기득권으로 몰리며, 의혹과 거짓말이 사실로 둔갑하는 과정이 가슴 아팠다”면서 “임기가 끝난다고 해서 근거없는 마타도어나 포퓰리즘적 여론을 몰아붙이는 행태를 방관하지 않고, 그간의 역량과 경험에 의거해 새로운 목소리, 치과계의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치과계는 치과만의 특별한 정서와 나름의 제도를 갖고 있으며, 오히려 타 직역들이 우리를 배우려고 할 만큼 우수한 ‘우리 것’이 있다”면서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비판하면서 치과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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