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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弔]세월호 '남윤철' 교사, 전 충북지부 회장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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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弔]세월호 '남윤철' 교사, 전 충북지부 회장 장남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4.1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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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제일장례식장 2층 특 2호실, 20일 발인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희생자 가운데 안산 단원고등학교 남윤철 교사가 남수현 충청북도치과의사회 전 회장의 장남인 것으로 확인돼 치과계에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남윤철교사는 지난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을 타고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인솔해 수학여행을 가던 중 여객선 침몰로 유명을 달리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남 교사는 침몰하는 뱃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난간에 매달려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나 정작 자신은 세월호 후미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주변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남 교사는 세월호 선체가 기울고 물이 차오르자 선실 곳곳에 있는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 대피시켰다.

또한 난간에 매달려 끝까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던져주었으며, 당황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침착하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정작 남 교사 자신은 남은 학생들을 위해 다시 배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남 교사는 세월호 후미에서 구명조끼만 입은 채로 발견되었으며, 그가 보여준 진정한 용기와 희생정신에 학생들과 국민들은 눈물만 떨어뜨렸다.

남 교사의 부친인 남수현 전 충북지부 회장은 현재 대한구강보건협회 감사다.

남윤철 교사의 장례식장은 안산제일장례식장 2층 특 2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7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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