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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주)오라픽스 권하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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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주)오라픽스 권하자 대표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4.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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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픽스 자존심으로 세계무대 도전”


(주)오라픽스는 Dental CAD/CAM Total Solution을 개발해 병원에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환자 시술할 수 있도록 돕는 치과치료 장치 전문 개발 기업이다.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권하자 대표는 1999년 10월부터 치과의료쪽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권하자 대표는 “처음 오라픽스를 창업했을 때는 금융․전산쪽 사업을 했다”면서 “금융 쪽이 워낙 경쟁이 심해 새로운 것을 구상하던 차에 강석진 전무의 제안으로 치과의료에 발을 디디게 됐다”고 말했다.

강석진 전무가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권 대표에게 치아전용 3D 스캐너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던 것.

권 대표는 “처음 개발할 당시에는 스캐너 개발까지 2년 정도가 걸렸다”며 “스캐너는 아직도 발전 방향으로 개발중이기 때문에 진정한 완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발 앞서 치과계 선도
3D 스캐너 개발은 중소기업청 과제로 선정돼 시작됐다. 2002년에 처음 치아전용 3D 스캐너가 완성된 후 서울대학교에 의뢰해 임상테스트를 진행했다.

“순수한 치아전용 3D 스캐너라는 것을 우리 오라픽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게 됐다. 뿌듯함도 있었지만 여러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스캐너만으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스캐너가 있으면 분석 프로그램도 필요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나온 것이 치아 분석프로그램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더해 치료장치인 ‘JIG(지그)’까지 탄생하게 됐다.

권 대표는 “3년 동안의 임상을 거쳐 스캐너부터 치료장치까지 모든 토탈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이 제품들을 올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라픽스의 3D 시스템은 2012년 6월 1차로 출시해 반응을 살폈다. 아무래도 임상으로만 해온 것을 제품화․사업화 하다 보니 문제들이 조금씩 생겼다. 이에 따라 12월로 사업을 종료하고 2013년 한 해는 보완에 역점을 두고 투자했다.

“보완작업을 여러 번 거치고 임상을 여러 번 거쳐 문제점들을 모두 보완했다. 드디어 구강 내 완전 3D 프로그램이 완성된 것이다. 이 제품을 오는 6월부터 적극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오라픽스는 전 세계 최초로 표준화된 구강내 3D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치과의료쪽으로는 오라픽스 기술을 활용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당연지사.

권 대표는 “물론 요즘은 3D 구강스캐너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오라픽스가 처음 개발할 당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앞선 시각으로 시장을 판단하고 개발했지만 몇 년이 아닌 10여년을 앞서다보니 무엇이든 ‘처음’으로 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굳은 심지로 개발하고 발전을 거듭하면서 치과계를 선도하게 돼 보람있게 일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세계시장에 눈을 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
국내에서는 아직 화성 활성화 초기 단계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3D 시스템이 많이 자리잡았다.

권 대표는 “세계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손재주가 가장 좋다고 한다”면서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현지에서 닥터가 직접 진단을 하니까 더 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미 외국에서 인정받은 기술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예정인 권 대표는 오라픽스의 자존심을 갖고 임할 예정이라고.

“세계시장에 도전해 2016년에는 오라픽스가 세계초일류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인정받아 해외시장으로 파이를 넓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늘 앞선 기업으로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그녀는 세부적인 사업 계획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대표는 “2015년에는 미국과 브라질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7조9000억 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국내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라픽스의 3D 시스템을 통해 치아 표준화를 선도할 계획도 있다고.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매뉴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연령별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해 데이터화 하면 향후 치료계획에 있어서 더욱 쉽게 진단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기술이 발달하는 이유는 좀 더 쉽고 빠르게 치료하기 위함이 아닌가. 의사나 환자에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무엇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One-System으로써 초기 투자비용도 크게 들지 않아 우수한 장점으로 꼽힌다.

국산이지만 세계시장에 견줄만한 제품을 만들었다는 권 대표는 세계 무대 진출에 앞서 포부를 밝혔다.

“오라픽스의 기술은 세계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고의 가치를 토대로 국내외 치과계에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을 우리 오라픽스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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